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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예지원이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BS플러스, E채널 2025.03.04 /사진=이동훈 photoguy@ |
25일 방송되는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12회에서는 예지원의 솔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예지원은 오프닝에서 배우 전도연, 최승경, 방송인 유재석과 대학 동기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명세빈은 "이름으로 부르니까 신기하다. 동기라는 게"라며 "되게 동안이신 거 같다"고 그의 동안 외모를 칭찬했다.
이후 예지원의 일상이 담긴 VCR 영상이 공개됐다. 예지원은 '솔로 몇 년 차냐'고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내 나이를 아시죠. 그만큼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이 '모태솔로라는 말이냐'고 묻자 예지원은 당황하며 "난 결혼 얘기한 줄 알았다. (마지막 연애를) 잊어버렸다. 기억을 해야 되나"라고 밝혔다.
또한 예지원은 솔로 생활에 대해 "편하고 자유로울 때도 있는데 외로울 때도 있다"며 "외로움이 습관이 된 거 같다. 이젠 외로움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거 같다. 혼자 잘 놀 줄 알아야 되는 거 같다"고 전했다.
예지원의 건강 노하우도 공개됐다. 그는 주방에서 소금물을 타 마셨다. 그는 "소금 먹은 지 꽤 됐다. 어릴 때는 다이어트하느라 소금을 거의 안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소금 너무 섭취 안 하니까 조금만 염분이 들어가도 몸이 확 붓는다.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서 붓는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소금 타서 먹는다. 단, 좋은 소금으로 먹는다"고 전했다.
또한 예지원은 건강을 위해 12~16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몸의 독소 배출도 잘 되고, 피로 회복도 잘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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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원/사진=SBS플러스 |
최초로 공개된 예지원 집에는 그의 짐으로 가득 찼다. 소파 겸 침대, 그랜드 피아노, 필라테스 기구, 아직 풀지 않은 짐 상자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예지원은 "엄마가 내 짐이 너무 많다고 하셔서 컨테이너 창고에 짐 일부를 보관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예지원은 한 식당에서 이탈리아어 과외 선생님을 만났다. 그는 "영화를 찍게 됐는데 인물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20년 넘게 산 사람이다"라며 "물론 영화에 나오는 이탈리아어 대사 그것만 외워도 되는데, 그렇게 하면 생활감이 안 묻어날 거 같았다. 그래서 문법부터 차근차근 배웠다. 한 달 반 정도 됐는데 매일 (선생님과)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어 수업을 마친 그는 출연하는 영화를 위해 한국무용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예지원은 "개런티의 대부분을 작품에 쓴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에 대해 "특수한 직업을 가진 인물이 나한테 많이 온다. 내가 그렇게 (노력)할 걸 (사람들이) 알아서 오지 않을까"라며 "그렇게 안 하면 배우가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내가 나한테 실망하고 평생 후회할 거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현재 어머니 집에서 사는 예지원에게 "배우는 데 돈을 다 쓰고 엄마한테 얹혀사는 거냐"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