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피프틴', '방심위 검토받았다' 발언 정정..방송사와 혼동 "죄송하다" [공식] [종합]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3.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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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진, 황인영 크레아 스튜디오 대표, 용석인 PD가 2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오디션 '언더피프틴' 긴급 제작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만 15세 이하만 참여하는 '언더피프틴'은 짙은 화장과 다소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은 참가자 사진들이 문제가 돼 미성년자 성상품화 논란에 휘말렸다.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첫 방송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긴급 제작보고회를 열었지만 논란의 소지를 잠식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2025.03.25 /사진=김휘선 hwijpg@
서혜진, 황인영 크레아 스튜디오 대표, 용석인 PD가 2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오디션 '언더피프틴' 긴급 제작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만 15세 이하만 참여하는 '언더피프틴'은 짙은 화장과 다소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은 참가자 사진들이 문제가 돼 미성년자 성상품화 논란에 휘말렸다.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첫 방송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긴급 제작보고회를 열었지만 논란의 소지를 잠식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2025.03.25 /사진=김휘선 hwijpg@
아동 성 상품화 논란이 제기된 MBN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언더피프틴'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게 사전 검토를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방심위가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다. 그러자 '언더피프틴' 측은 방심위 검토를 받았다는 발언을 정정했다.

25일 '언더피프틴'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방심위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디테일하게 구분해서 대답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1회 분을 사전 시사한 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답변 받은 곳은 MBN 쪽이고, 방심위가 우려해서 MBN 쪽에서 1회본을 제출했다고 들었을뿐 결과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로 진행되는, 만 15세 이하 K-POP 신동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나이를 뛰어넘는 실력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전 세계 57개국 만 15세 이하 소녀 중 국적과 장르를 불문하고 선별된 59명 K-POP 신동들이 전 세계를 놀라게 할 5세대 걸그룹으로 성장하는 내용을 담는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이 문제가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짙은 화장을 하고 다소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은 참가자 사진 등을 문제 삼았다. 급기야 아동을 성적 대상화 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언더피프틴'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 용석인 PD, 이국용 PD는 25일 긴급 제작보고회를 열고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서혜진 대표는 "2주 전, '언더피프틴' 첫 회에 대해선 심의팀, 기획실, 편성팀이 보고 '방통위', '방심위'에도 다 보냈다. 그분들이 아무런 문제 없다고 했다. 내부적으로도 검토했기 때문에 논란을 불식시키고 싶어서 유튜브로 내겠다고 미리 말씀을 드렸다. 다른 분들도 항의를 하시고 싶으면 우리 회사 앞에 와서 얘기하면 될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선 MBN은 책임 없다"고 밝혔다.

이후 방심위는 이 같은 내용을 부인했다. 방심위는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1조 및 방송법 제32조에 따라, 이미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심의규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사후 심의를 하고 있다"며 "방송 이전에 완본 프로그램을 받은 바 없고, 이를 검토해 심의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기에 내용을 바로잡는다"고 전했다.

방심위가 이와 같은 입장을 밝히자 '언더피프틴'은 방송사 자체 심의와 방심위 심의를 디테일하게 구분 못했다며 이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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