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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객들이 중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중국은 2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8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중국은 2승6패(승점 6)로 6개팀 중 최하위를 유지했다. 이제 인도네시아, 바레인과의 두 경기가 남았다. 조 3~4위에 주어지는 4차 예선 티켓을 노려야 하지만 지금 전력으로 월드컵 본선 출전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8만명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도 호주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하던 호주가 전반 17분 만에 어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어빈의 감아차기가 골망을 흔들자 경기장의 8만 관중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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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필레이가 2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중국 대 호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8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경기 후 중국 '소후닷컴'은 "왕 다레이가 가랑이 사이로 볼을 놓쳤다. 정신 자세의 문제일까?"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왕 다레이가 수준 낮은 플레이로 실점하자 상대편 호주의 해설자조차 당황할 정도였다"며 "중국 대표팀 수문장이 어떻게 그런 중요한 경기에서 느긋할 수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기사의 댓글을 통해 왕 다레이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한 누리꾼의 '우리 골키퍼는 바보입니다'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 수를 받았다.
또 다른 누리들꾼은 '누가 아직도 중국 대표팀 경기를 보나', '기름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손이 미끄러웠나', '왕 다레이는 성격이 급한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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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호주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