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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
이탈리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에 속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일정으로 아직 1경기도 치르지 않았으나, 벌써 월드컵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는 불안한 전망이 돌기 시작했다.
이탈리아는 I조에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이스라엘, 몰도바와 경쟁한다. 나름 '꿀조'처럼 보이지만, 노르웨이의 전력이 이탈리아를 긴장하게 만든다. 이탈리아의 FIFA 랭킹은 9위, 노르웨이의 FIFA 랭킹은 43위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이탈리아가 명확히 앞선다. 하지만 노르웨이에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있어 불안할 수밖에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 홀란은 지난 23일에 열린 몰도바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노르웨이는 1승(승점 3)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탈리아가 월드컵으로 향하는 길에는 홀란이 기다리고 있다. 같은 조에 노르웨이가 묶여 불편할 수밖에 없다"면서 "유럽예선은 각 조 1위만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2위가 된다면 치열한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걱정했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은 54개국이 12개조로 나뉘어 경쟁, 각 조 1위 1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4장은 각 조 2위를 차지한 12개 팀과 각 조 3위 이하 팀 가운데, 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높은 4팀을 합친 16개 팀이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친다.
매체는 "이탈리아는 여전히 I조 1위 후보로 꼽히지만, 가장 힘든 경쟁팀은 홀란의 노르웨이"라면서 "홀란은 위협적인 선수다. A매치 40경기에서 39골을 넣는 결정력뿐 아니라 큰 대회에 나가려는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다. 월드컵은 홀란이 단 한 번도 참가하지 못한 대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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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
하지만 이탈리아도 월드컵이 간절하다. 월드컵 4회 우승으로 전 세계 두 번째로 정상에 많이 오른 팀이지만,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 등 최근 두 대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번에도 진출하지 못한다면 무려 12년 동안 월드컵을 지켜보기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