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진출 확정' 日, 한국 조롱 "일본과 붙으면 대패하겠네... 수준 왜 이래?"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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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국가가 울리자 예를 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홍명보 감독이 국가가 울리자 예를 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 지은 일본은 여유롭게 타 국가의 경기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요르단전 무승부에는 다소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 매체 '겟사카' 등은 25일 한국과 요르단의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결과를 집중 조명했다. 홍명보(56)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하지 못했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8경기 4승 4무 승점 16으로 1위를 지켰다. 요르단전 승리 시 한국은 월드컵 직행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홍명보호는 월드컵 3차 예선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휘청거렸다.

한국과 요르단전 결과를 두고 '겟사카'는 "한국은 계속 비기고도 월드컵 11회 연속 진출이 가까워졌다"며 "B조는 월드컵 출전도 탈락도 정해지지 않았다. 6월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손흥민이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알마디가 1-1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알마디가 1-1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홍명보호는 3월 A매치 2연전에서 1승만 거둬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열린 두 번의 경기에서 승점 2 획득에 그치며 6월 A매치에서도 정예 멤버를 모두 불러들일 수밖에 없는 위치에 놓였다.


모리야스 하지메(57) 감독 체제의 일본은 개최국 제외 세계서 가장 빨리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여유 속에서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주전과 후보 선수를 섞어 기용했다. 0-0 무승부를 거두며 로테이션 멤버들의 국가대표팀 경기 감각까지 챙겼다.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의 경기 결과에 놀랐다. '야후 재팬'에 따르면 일본 축구팬들은 한국의 요르단전 무승부에 "결과도 나쁘지만 내용도 최악이더라. 일본은 지금의 한국을 만나면 대승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꿀 같은 조편성을 받았다. 그런데 S급 선수 한 명이 없으면 이기지 못하는 건가", "한국은 매번 선제 득점 후 따라잡히더라.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이기질 못하더라"라는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이밖에도 "한국의 수준이 왜 이렇게 낮아진 것인가", "지금 한국에는 측면 공격수만 있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몸싸움이 약해 보인다", "이대로면 세계 강호들을 절대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등 날 선 비판이 주를 이뤘다.

손흥민이 상대 반칙으로 쓰러진 뒤 항의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손흥민이 상대 반칙으로 쓰러진 뒤 항의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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