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여에스더 子 결혼식서 "결혼은 미친 짓이다" 축사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5.03.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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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사진=유튜브 채널 '에여스더의 에스더TV' 캡처
함익병 /사진=유튜브 채널 '에여스더의 에스더TV' 캡처
의사 겸 방송인 함익병의 축사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여에스더, 큰아들 장가보낸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여에스더는 "벌써 아들 결혼식이 있은 지 1년이 지났다"며 아들 결혼식 영상을 보고 직접 내레이션하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다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너무 좋다. 엄청나게 기대했다거나 섭섭하다거나 슬프지 않고 지금 내 머리가 예뻐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 영상 속 남편 홍혜걸을 보고 "잘생겼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또 의사 며느리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뒷모습만 봐도 너무 예쁘다. 우리 며느리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제일 아름다운 신부였다"며 "웨딩드레스를 아무리 입어도 뒷모습도 아름답기는 어렵다"고 했다.


홍혜결, 여에스더 /사진=유튜브 채널 '에여스더의 에스더TV' 캡처
홍혜결, 여에스더 /사진=유튜브 채널 '에여스더의 에스더TV' 캡처
그러면서 며느리를 향해 "나는 상당히 욕심이 많다. 최고의 시어머니가 되고 싶다. 내가 우리 자식들한테 '최고가 되어라'라고 잘 안 하지만 나는 너한테 최고의 시어머니가 되고 싶다. 사람이 본 대로 배운다. 우리 어머님이 단 한 번도 며느리인 내게 싫은 소리를 한 적이 없다. 두 번째는 나는 너를 엄청 행복하게 해주는 시어머니가 되고 싶다. 내가 조금 모자라도 많이 이해해주고 많이 사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결혼식 축사에 의사 겸 방송인 함익병이 나서기도 했다. 그는 "두 친구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저도 결혼한 지 40년이 다 된 것 같은데, 살아 보니 결혼은 미친 짓인 거 같다"며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너무 똑똑하기 때문에 결혼을 안 하는 거 같다. 그런데 이 두 젊은 남녀는 용감하게 서로에게 미쳐버린 거 같다.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다시는 지금과 같은 맑은 정신으로 돌아오지 말고 미친 마음으로 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정말 재밌게 멋지게 살아가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에스더는 MBN 예능 '가보자고'에 출연해 서울대 출신 의사 며느리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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