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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34기 주주총회에서 SK㈜ 장용호 CEO가 발언하고 있다. |
장용호 최고경영자(CEO)는 "SK㈜는 변동성이 높은 대외 여건에도 기업의 생존을 담보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 가치 상승을 위해 체질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25년에도 적극적 리밸런싱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재무구조를 빠르게 개선하고 신성장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총으로 최태원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책임경영에 나선다. 또 강동수 PM(Portfolio Management) 부문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출됐다.
사외이사로는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전 고려대 연구부총장)과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되면서 SK㈜의 이사회는 8인 체제를 유지한다.
이관영 신임 사외이사는 해외 학술지 등에 35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을 받은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SK㈜의 정유, 배터리,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에너지 포트폴리오 내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데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호 사외이사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 국제협력본부장 등을 역임한 국제관계 전문가로, 심화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SK㈜의 글로벌 사업전략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 직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6년의 임기가 종료되어 물러나는 염재호 사외이사의 뒤를 이어 김선희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신규 선출됐다.
김선희 사외이사는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SK㈜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이로써 SK㈜ 이사회는 다양성 측면에서도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SK㈜ 관계자는 "SK의 이사회 중심 경영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업가치 제고 활동에 한층 속도를 내기 위해 이사회에서 현장의 경영 감각이 살아있는 현직 전문 경영인을 의장으로 선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SK㈜는 지난 2019년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가 맡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