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어쩌고' 불만 폭발→토트넘 공개 저격 월드클래스, 진짜 떠나는 분위기... 英 유력지 폭로 "스페인 명문 접촉"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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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고민이 커질 만하다. 부주장이자 팀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7·토트넘)가 스페인 빅클럽 이적설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 영입에 관심이 있다"며 "로메로는 7월 1일에 계약의 마지막 2년 차에 돌입한다. 아틀레티코는 로메로를 추적하고 있다. 그를 세계 최고 센터백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움직임이 포착된 분위기다. '스카이스포츠'는 영국 현지에서도 공신력이 뛰어난 유력지로 통한다. 해당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에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구단은 로메로가 부상으로 올 시즌 27경기를 놓쳤음에도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왼쪽)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오른쪽)를 안아주는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왼쪽)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오른쪽)를 안아주는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로메로(왼쪽)와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로메로(왼쪽)와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특히 '스카이스포츠'의 카베 솔헤콜은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7년에 만료된다.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토트넘은 로메로를 매각하거나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며 "아틀레티코는 로메로 영입에 진심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로메로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그 가능성을 짚었다.

심지어 로메로는 최근 인터뷰에서 토트넘 상황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부주장의 공개 저격이었다. 로메로는 스페인 방송사 '텔레문도 데포르테스'에 토트넘의 부상 상황을 들며 "항상 같은 사람들이 같은 책임을 물고 있다"고 의료진에 대한 맹비판을 날렸다. 로메로는 실제로 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한 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의료진에 감사하다"는 게시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겨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풋볼 런던' 등에서는 로메로의 행위가 구단을 향한 불만 토로라는 해석도 내놨다.


아울러 로메로는 "맨체스터 시티는 매년 우승 경쟁한다. 리버풀은 선수단을 강화한다. 첼시도 마찬가지다"라며 "이런 걸 본받아야 한다. 토트넘 이사회는 깨달아야 한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똑같았다. 선수가 바뀐 뒤 코칭 스태프가 개편됐다"고 토트넘의 현 상황을 꼬집었다. 로메로는 토트넘 생활 4년간 임시 감독을 포함한 5명의 사령탑과 함께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에메르송 로얄(AC밀란), 스티븐 베르흐바인(알 이티하드) 등 동료들이 이적하는 걸 지켜만 봤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쓰러져 있다.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쓰러져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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