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근황 공개, 강등권 탈출 위한 회식→훈련 집중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2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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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며 사진을 찍은 황의조(왼쪽). /사진=알란야스포르 공식 홈페이지.
식사를 하며 사진을 찍은 황의조(왼쪽). /사진=알란야스포르 공식 홈페이지.
훈련하고 있는 황의조. /사진=알란야스포르 구단 공식 홈페이지
훈련하고 있는 황의조. /사진=알란야스포르 구단 공식 홈페이지
A매치 데이 기간 황의조(33·알란야스포르)의 근황이 공개됐다. 소속팀이 치열한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단합 회식를 위한 회식과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황의조의 소속팀 알란야스포르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 황의조가 훈련하고 있는 모습이 있었다. 집중하며 킥 훈련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알란야스포르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튀르키에 슈페르리가(1부리그) 29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의조가 몸 담고 있는 알란야스포츠는 8승 7무 12패(승점 31점)로 리그 19개 팀 가운데 14위에 위치하고 있다. 강등권인 16위 시바스포르와 승점 4점 차이만 날 뿐이다. 튀르키예 슈페르리가는 강등 플레이오프 없이 16위부터 19위까지 곧장 2부 리그로 떨어진다.

이번 시즌 황의조는 알란야스포르 소속으로 리그 22경기(11선발)에 나서 5골을 넣고 있다.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12월 15일 가지안테프 상대 2골이다. A매치 데이 직전인 3월 15일 카심파사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1-2로 뒤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팀도 그대로 1-2로 졌다.

알란야스포르 구단은 최근 회식을 했다. 안탈리아스포르와 강등권 경쟁에 아주 중요한 '승점 6점 짜리' 경기를 치르기에 알란야 주지사까지 참석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여기에 황의조도 참석했다. 지난 22일 포르투갈 스포르팅 구단 출신의 주앙 페레이라(41)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기에 격려성 자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의조는 지난 2월 1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법원은 20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 명령을 내렸다.

황의조는 상대방 동의 없이 여러 차례 사생활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를 받는다.

선고 공판에서 황의조는 최후 진술을 통해 "제 잘못으로 피해를 입게 된 피해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저를 아껴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도 실망을 끼쳐드려 깊이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훈련하고 있는 황의조(오른쪽). /사진=알란야스포츠 공식 SNS
훈련하고 있는 황의조(오른쪽). /사진=알란야스포츠 공식 SNS
지난 2월 14일 선고 공판을 마치고 이동하는 황의조(가운데).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 2월 14일 선고 공판을 마치고 이동하는 황의조(가운데).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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