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형 나 믿지?' KIM 측면 파트너, 日 이토로 바뀐다... '월클 풀백' 데이비스, 십자인대 파열 끔찍 부상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3.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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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이토 히로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
경기 전 몸을 푸는 이토 히로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
바이에른 뮌헨 우측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25)가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이토 히로키(26)가 첫 번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뮌헨은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캐나다 대표팀에서 복귀한 데이비스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24일 미국과의 2024~2025시즌 북중미 네이션스리그 3위 결정전에서 무릎 통증으로 전반 12분 만에 교체됐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당시 캐나다 대표팀 수석 코치 마우로 비엘로는 "데이비스는 뭔가 충격을 받았고 큰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 교체했다"며 부상 정도를 크게 예상하진 않았다.

하지만 뮌헨 복귀 후 정밀 검사에서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끔찍한 진단을 받았다. 매체는 "데이비스는 회복에만 약 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공격력과 스피드를 대체할 만한 선수는 아무도 없기 때문에 뮌헨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동의 좌측 풀백 데이비스의 이탈로 뮌헨은 울상을 짓고 있다.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더블'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데이비스의 이탈은 너무도 뼈아프다. 데이비스는 왼쪽 측면에서 왼쪽 센터백 김민재와도 좋은 호흡을 보였다. 측면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졌던 데이비스의 부상은 김민재에게도 아쉬움이 크다.


쓰러진 알폰소 데이비스. /AFPBBNews=뉴스1
쓰러진 알폰소 데이비스. /AFPBBNews=뉴스1
믿을 만한 대체자도 없는 실정이다. 일단 센터백과 왼쪽 풀백을 모두 소화하는 이토 히로키가 데이비스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토도 장기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안 돼 완벽한 활약을 기대하기 어렵다. 우측 풀백인 하파엘 게헤이루나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왼쪽에서 서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9년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지금까지 7시즌째 뛰고 있다. 통산 218경기에 나와 12골 3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분데스리가 우승 5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2회, UCL 1회 등 뮌헨에서 많은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 했다.

월드 클래스 풀백이라는 평가 속에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의 팀에게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지난달 2030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바이에른 뮌헨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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