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깜짝승→꼴찌 중국 웃는다 "땡큐, 월드컵 갈 수 있다"... 마지막 희망회로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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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가 월드컵 진출을 위한 마지막 희망회로를 돌리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가 큰 역할을 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26일(한국시간) "중국 축구대표팀이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월드컵 진출을 위한 희망이 다시 생겼다. 인도네시아 승리가 중국 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살펴보면 중국은 C조 최하위(6위)에 머물러 있다. 2승6패(승점 6)를 기록 중이다. 중국은 지난 25일에 열린 호주와 홈경기에서도 0-2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현재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일본이 6승2무(승점 20)로 C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호주는 승점 13, 3위 사우디아라비아는 승점 10을 올렸다. 승리를 추가한 인도네시아는 승점 9로 4위에 위치했고, 5위 바레인과 6위 중국은 승점 6이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에 주어진 티켓은 8.5장이다. 아시아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의 6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각 조 3~4위의 6개 팀은 다시 2개 조로 나뉘어 4차 예선을 거쳐야 한다. 1위팀에만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4차 예선에서 조 2위를 기록한 두 팀은 맞대결을 펼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마지막 관문' 대륙별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사실상 C조는 일본, 호주, 사우디가 상위 3자리를 가져갔다고 볼 수 있다. 4위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인도네시아, 바레인, 중국이 경쟁하는 모양새다.

중국에 남은 것은 2경기로 공교롭게도 오는 6월 인도네시아, 바레인을 만난다. 중국이 이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승점 12가 된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일본 일정이 남았다. 현실적으로 일본을 꺾는 건 쉽지 않다. 인도네시아가 중국에 승리를 뺏긴다면 승점 9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중국의 순위가 더 높아진다.

인도네시아-바레인(흰색 유니폼) 경기. /AFPBBNews=뉴스1
인도네시아-바레인(흰색 유니폼) 경기. /AFPBBNews=뉴스1
중국의 문제는 바레인이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가 지난 24일 바레인을 상대로 1-0 깜짝 승리를 거둬 희망이 생겼다.

중국이 인도네시아에 고마워하는 이유는 골득실 때문이다. 현재 바레인은 골득실 -8, 중국은 골득실 -13을 기록 중이다. 바레인이 인도네시아를 잡았다고 가정했을 경우 남은 일정 사우디전에서 승리하고, 중국에 패한다면 승점 12가 된다. 중국이 2연승에 성공해 승점 12를 만든다고 해도 골득실 때문에 바레인을 제치는 건 힘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바레인이 인도네시아에 발목이 잡혔다. 현재 승점 6밖에 되지 않는다. 중국에는 기회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바레인을 차례대로 꺾는다면 4위를 차지할 수 있다. 매체는 "바레인이 인도네시아전을 승리했다면 중국은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남은 2경기를 이겼다고 해도 탈락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중국이 2연승에 성공해야 역전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졸전을 보여준 중국 대표팀의 전력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일이다. 중국 팬들도 "아직도 희망이 있느냐", "그냥 해체해라" 등의 댓글을 달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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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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