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쏘아올린 큰 공..'언더피프틴'·'드림하이'도 골머리[★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5.03.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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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사진=이동훈
배우 김수현 /사진=이동훈


배우 김수현이 사생활 이슈로도 큰 파급력을 보이며 '대형 스타'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

최근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휩싸인 후 여전히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김새론의 유족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2015년 11월부터 6년간 사귀었다고 주장했지만,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1년만 연애했다고 밝히며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김새론 유족은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김새론과 김수현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당시 만 15세였던 김새론에게 김수현은 "아 진짜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 "♥쪽"이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김새론의 메시지에 "나중에 실제로 해줘"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김수현은 김새론에게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그럼 진짜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다"고도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김동준, 영재, 배우 추연성, 가수 선예, 배우 박준규, 이지훈, 블락비 유권(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라이즈호텔에서 열린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는 기린예고에서 K-팝 스타가 되는 꿈을 꾸었던 주인공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다시 기린예고로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2025.03.25 /사진=김휘선 hwijpg@
가수 김동준, 영재, 배우 추연성, 가수 선예, 배우 박준규, 이지훈, 블락비 유권(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라이즈호텔에서 열린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는 기린예고에서 K-팝 스타가 되는 꿈을 꾸었던 주인공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다시 기린예고로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2025.03.25 /사진=김휘선 hwijpg@
/사진=아트원컴퍼니
/사진=아트원컴퍼니


이처럼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이 떠들썩해지면서 그와 연관되거나 유사한 상황에 대한 대중의 민감도도 높아졌다.


김수현이 참여한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OST 'Dreaming'이 지난 8일 발매된 직후 김수현 사생활 논란이 터져 '드림하이' 측에선 이 OST를 쓸 수 있는지 고민에 휩싸였다. 특히 김수현은 2011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주연 송삼동 역을 맡은 바, 드라마를 원작으로 삼은 뮤지컬 버전에서 그의 잔상이 떠오르지 않게 하는 것도 급한 숙제가 됐다.

지난 25일 열린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제작발표회에서 박경림은 김수현이 부른 OST를 무대에서 사용할 수 없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OST가 이미 선공개 돼서 나왔는데, 무대에서는 (연기하는) 삼동이들이 직접 부를 것이니 직접 극장에서 봐 달라"라고 답했다. 박경림은 또 "'드림하이'는 이야기도 좋은데 곡도 좋다. 뮤지컬 곡이 새롭게 다섯 곡이 만들어졌다. 저도 들을 때마다 가슴을 친다"라고 답했다.

서혜진, 황인영 크레아 스튜디오 대표, 용석인 PD가 2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오디션 '언더피프틴' 긴급 제작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만 15세 이하만 참여하는 '언더피프틴'은 짙은 화장과 다소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은 참가자 사진들이 문제가 돼 미성년자 성상품화 논란에 휘말렸다.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첫 방송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긴급 제작보고회를 열었지만 논란의 소지를 잠식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2025.03.25 /사진=김휘선 hwijpg@
서혜진, 황인영 크레아 스튜디오 대표, 용석인 PD가 2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오디션 '언더피프틴' 긴급 제작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만 15세 이하만 참여하는 '언더피프틴'은 짙은 화장과 다소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은 참가자 사진들이 문제가 돼 미성년자 성상품화 논란에 휘말렸다.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첫 방송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긴급 제작보고회를 열었지만 논란의 소지를 잠식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2025.03.25 /사진=김휘선 hwijpg@


MBN '언더피프틴(UNDER15)'은 미성년자 성상품화 논란으로 방영 전부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로 펼쳐지는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프로젝트로 나이를 뚫는 실력과 끼를 장착한 5세대 걸 그룹 육성 오디션. 하지만 어린 참가자들이 짙은 메이크업을 하거나 크롭티 등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은 모습, 참가자들의 프로필 사진 하단에 바코드를 삽입해 아동, 청소년 참가자들을 노골적인 상품으로 취급한 게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과거에도 SBS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 'K팝 스타', MBC '언더나인틴', '극한데뷔 야생돌', '방과후 설렘',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 '메이크 메이트 원', 엠넷 '프로듀스 101' 시리즈, '식스틴', '소년24', '아이돌학교', JTBC '믹스나인', 'PROJECT 7' 등 수많은 걸그룹, 보이그룹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함에 따라 대중의 의식도 변해 '미성년자 출연자'를 '유사 연애'처럼 등장시켜도 되는지, '이성적 상품화가 가능한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커지고 있다.

/사진=MBN
/사진=MBN


지난 25일 연 제작보고회에서 '언더피프틴' 제작진인 크레아 스튜디오 황인영 대표는 "우리도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의혹들이 마치 사실인냥 확대되면서 퍼치고 있어서 단순히 우리 제작사뿐 아니라 이 프로젝트에 함께 했던 많은 참가자, 출연자, 도움을 주신 트레이너까지 굉장히 큰 상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불필요한 논란들을 끝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서혜진 대표는 바코드 삽입으로 제기된 여성 성 상품화 논란에 "이게 엄청난 오해가 있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 보고 '급조했네'라는 소리를 하실까봐 일단 카톡을 먼저 보여드리겠다"라며 "일단 SNS에 올라가는 사진 디자인을 해주시는 분은 30대 여자분이다. 또 그 프로필 사진은 학생증 컨셉이었다. 우린 여기가 학교라고 생각했다. 그 친구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학교인데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트레이닝을 확충시키는 곳에 와있다고 생각했다. 요즘 학생증에는 바코드랑 자기의 생년월일이 들어가는데 생년월일은 개인정보 때문에 넣을 수 없어서 나이만 표기했다"라고 전했다.

서혜진 대표는 바코드 삽입으로 제기된 여성 성 상품화 논란에 "SNS에 올라가는 사진 디자인을 해주시는 분은 30대 여자분이다. 또 그 프로필 사진은 학생증 컨셉이었다. 우린 여기가 학교라고 생각했다"라며 "이 바코드를 성적인 걸로 환치시키는 부분에 놀랐다. 학생증을 가지고 9세 여아의 성매매, 성적인 무엇으로 이야기를 하시는 것에 굉장히 놀랐다"라고 해명했다.

황인영 대표는 "참가자들도, 보호자들도, 스태프들도 이번 논란 이후 첫 반응은 '우린 그런 프로그램이 아닌데 왜 그렇게 이야기가 되고 있지?'였다"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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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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