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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
27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여성 출연자들의 선택으로 이루어진 심야 데이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합은 한의사인 3기 영수를, 국화는 10기 영식을, 동백과 장미는 14기 경수를 선택했다. 22기 영식을 선택한 여성 출연자는 없었다.
14기 경수는 동백, 장미와 다대일 데이트에 나섰다. 국화에게 호감이 있는 14기 영수는 국화의 선택을 받지 못해 다소 낮은 텐션으로 데이트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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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
이에 장미가 "MT 같은 데 가서 먼저 자러 들어간 애는 그걸로 끝 아니냐"고 되묻자 옆에 있던 동백은 "나는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와서 그런 것도 잘 모른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장미는 동백을 향해 "왜 그렇게 가서 그 고생을 하는 거냐. 나처럼 남녀 공학 대학교를 갔어야 재미있는 CC(캠퍼스 커플) 생활을 했을 거 아니냐"고 농담을 던졌고, 동백은 "거기가 붙어서 거기로 간 것"이라고 받아쳤다.
장미와 국화에게 호감이 있는 3기 영수는 정작 백합의 선택을 받아 아쉬움이 남은 상황. 3기 영수는 저녁 데이트 메뉴를 고를 때도 다른 남성 출연자들과 달리 백합과 적극적으로 대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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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
식사 장소에 도착한 백합은 "술은 누구랑 먹느냐가 중요한데 영수 님이랑 밥을 먹어서 더 맛있다"고 호감을 표했다.
3기 영수는 "(백합이) 나를 선택할지 몰랐다. 그런데 나를 선택하는 순간 호기심이 생겼다"고 고백했고, 백합은 "마음에 있는 두 여성 중 내가 없었던 거구나"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백합은 "살도 있고 어깨도 넓어서 국화 님처럼 여리여리한 사람이 부럽다"고 신체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3기 영수는 "진짜 어깨가 넓긴 하다"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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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
결국 백합은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3기 영숙를 향해 "영수 님을 선택하고 후회했다. 저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게 너무 보였다. 데이트 가려고 신발을 신었는데 다른 여성 출연자들을 더 기다리려고 하고 혼자 막 도망치듯이 가더라"고 말했다.
이어 "먹는 거 정할 때도 숙소 문 앞에서만 얘기하고 가는 모습을 보고 '영수님은 나한테 관심이 없는데 선택을 해서 언짢은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를 너무 안 좋아하는 느낌이었다. 41년 동안 이런 느낌은 처음일 정도로 '나를 이렇게 뒷방 여자 취급한다고?' 싶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백합의 속마음을 들은 3기 영수는 "나는 타인에게 상처 주는 거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다. 섭섭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