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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스터리지의 도박 중독 소식을 알린 영국 매체. /사진=영국 데일리 미러 갈무리 |
스터리지는 27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나는 부유한 축구 선수였다"라며 "하지만 통제 불능 수준의 도박 중독자이기도 했다. 베팅이 갈수록 커지면서 나를 주체할 수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선수 시절 스터리지는 EPL 팀이었던 더비 카운티(현 잉글랜드 2부리그)의 주축 스트라이커로 통했다. EPL 통산 154경기에 출전한 스터리지는 38골 7도움을 올리는 등 수준급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더비의 EPL 승격 당시 한 시즌 20골을 퍼부은 레전드기도 하다. 'BBC'도 "스터리지는 더비, 레스터 시티, 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EPL 선수로 뛴 성공한 스트라이커"라고 평했다.
하지만 스터리지의 인생은 무너졌다. 경기장 밖 행동이 문제였다. 스터리지는 5년 반 동안 도박 중독을 고친 뒤 치료 센터에서 중독자들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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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스터리지. /사진=더비 카운티 공식 SNS |
도박 중독 초기 당시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프로 계약 당시 큰돈을 받았다"며 "도박사에서 은행으로 가는 일이 잦았다. 수표를 쓰고 돈을 인출하곤 했다. 하루가 끝나면 계좌에 돈이 하나도 없었지만, 시작할 때는 계좌에 수천 달러가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스터리지는 "아이들, 아내와 있을 때 전화로 베팅을 하기도 했다. 나는 가족과 대화에 참여하지도 않았다. 내 자신이 가장 실망스러웠던 순간"이라며 "지금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서 다행이다. 이제 1살이 된 손자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라고 했다.
더불어 스터리지는 "나와 같은 사람들을 돕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라며 "학교와 축구 클럽에서도 올바른 선수 경력을 쌓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지원도 필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