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비키니 노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박나래는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을 통해 '내향인 시청시 기빨림 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댄서 가비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가비는 자신의 유일한 취미가 사우나라고 언급하고 "사우나에 들어가서 '나 이제 죽겠다' 싶을 때까지 있다가 찬물에 입수하면 카타르시스랑 도파민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가 "사람들이 알아보면 좀 부끄럽지 않냐"라고 물었고 가비는 "알아보면 어떠냐. 같이 가슴 있는데 뭐"라며 "어디 가면 수군수군하시긴 하는데 조금 유명해지고 사람들이 알아본다고 일상의 행복을 놓치면 인생의 재미가 없다"라고 답했다.
![]() |
/사진=유튜브 채널 '나래식' |
![]() |
/사진=유튜브 채널 '나래식' |
이에 박나래도 "그래서 나도 가족 단위로 가는 해수욕장에서 비키니 입은 것"이라며 "내가 뭐 피해 줬냐. 내가 비키니 입겠다는데. 내 꿈이 뭐냐면 80세에도 흰색 비키니를 입는 것이다. 왜 날씬하고 몸매 좋은 사람만 노출해야 해?"라고 답했다.
가비는 "춤을 한창 출 때는 조금 덩치가 있다고 해도 라인이 예뻐서 스스로 자신감이 좀 있었다. 다만 어느 순간 살이 엄청나게 찌면서 자신도 모르게 큰 옷만 입게 됐다"라며 "맨날 뱃살 접혀도 착 붙는 옷만 입었는데 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나는 살이 쪘을 때도 노출이 있고 가벼운 옷차림을 좋아했다. 옆에서 '배 너무 나왔는데?'라는 시선들이 있다"라며 "그게 없어져야지 80대에 배 나와서 비키니 입어도 아무렇지 않은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