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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스텐 핑크(가운데) 감독이 헹크와 무기한 계약 연장을 맺었다. /사진=헹크 공식 SNS |
헹크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핑크 감독과 코치진들이 계약을 무기한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핑크 감독은 "헹크는 최고의 스포츠 문화를 갖춘 팀이다. 이미 리그 정상에 오른 팀이지만 늘 야망으로 불타고 있다"며 "헹크는 미래지향적으로 계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나는 이 프로젝트에 함께할 것이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6월 헹크에 부임한 핑크 감독은 올 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를 정규리그 1위(승점 34·21승5무4패)로 이끄는 중이다. 이제 헹크는 챔피언십 라운드(상위팀 6개팀 플레이오프) 10경기를 치르며 통산 5번째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디미트리 드 콘테 헹크 단장은 "핑크 감독은 부임 첫날부터 긍정적이었다. 그리고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그는 팀의 방향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구단도 미래를 향한 야심을 간직하고 있고 이를 이뤄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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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크 공격수 오현규. /사진=헹크 공식 SNS 갈무리 |
한국 선수들과 연이 많은 감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함부르크 감독 시절 당시 어린 손흥민을 지도했던 스승이었고, 바젤에서는 박주호를 지도했다.
현재 헹크에선 오현규가 핑크 감독의 지도 아래 슈퍼 조커로 맹활약 중이다. 오현규는 올 시즌 헹크에서 공식전 32경기에 출전해 10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출전 시간이 1000분도 채 안 되지만 최근 리그 2경기에 후반에 나와 연속골을 터트리는 중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이번 3월 A매치 2연전을 뛰고 헹크에 복귀한 오현규는 오는 31일 헨트와 리그 챔피언십 라운드 첫 경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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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