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LPGA 첫 우승 경쟁 "공격적으로 안 쳤다"→이글 2개 '공동 3위'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5.03.28 16:30
  • 글자크기조절
윤이나. /AFPBBNews=뉴스1
윤이나. /AFPBBNews=뉴스1
윤이나가 28일(한국시간) 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윤이나가 28일(한국시간) 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윤이나(22·솔레어)가 3번째 출전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대회에서 첫날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윤이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휠윈드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약 33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단독 선두 찰리 헐(잉글랜드·9언더파 63타)에게 두 타 뒤진 채 김세영(32), 이미향(32), 임진희(27)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2위는 8언더파 64타의 코에르츠 마드센(덴마크)이다.


이날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한 윤이나는 후반 들어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1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올리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어 17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하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선 다시 이글을 따냈다.

윤이나.  /AFPBBNews=뉴스1
윤이나. /AFPBBNews=뉴스1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뒤 올해 LPGA 무대에 진출한 윤이나는 데뷔전인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하고 이달 초 블루 베이 LPGA에서는 공동 33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은 평균 드라이브 304야드로 특유의 장타력을 뽐내고, 그린 적중률도 89%를 기록하는 등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를 마친 뒤 윤이나는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려고 노력했다. 코치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지 말고 중앙을 보고 스윙을 하라고 주문했는데, 그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는 5언더파 67타를 쳐 유해란(22), 이정은5(36), 최혜진(26) 등과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언더파로 공동 30위에 자리했고, 윤이나의 신인왕 경쟁자로 꼽히는 일본의 다케다 리오는 공동 45위(3언더파 69타)에 그쳤다.
기자 프로필
신화섭 | evermyth@mtstarnews.com 페이스북

스타뉴스 스포츠국장 신화섭입니다. 독자가 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