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렸던 배찬승 향한 박진만 신뢰 "좋은 자극제됐을 것, 오늘도 나간다"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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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찬승.
배찬승.
마운드를 내려가는 배찬승(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가는 배찬승(가운데)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전날(27일) 흔들린 좌완투수 배찬승(19)에 대해 언급했다.

박진만 감독은 2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배찬승에 대한 질문에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아직까지 조금 부족한 선수다보니까 빗맞은 안타가 나오고 나서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게임을 통해서 그런 경험을 쌓으면 분명히 또 구위는 워낙 좋기 때문에 좋은 자극제가 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배찬승은 27일 대구 NC전에 구원 등판해 0.2이닝 2피인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6회초에 구원 등판한 배찬승은 선두타자 김휘집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다음 천재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권희동에게도 좌중간 안타를 맞은 배찬승은 김주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유도했지만 볼 4개를 연거푸 던지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손아섭에게 3루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다음 데이비슨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결국 배찬승은 이재희와 교체됐다. 이재희는 다음 박건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배찬승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박진만 감독은 배찬승의 연투에 대한 질문에는 "투구 수에 따라 조금 생각해봐야 하는데, 오늘 경기에는 상황이 되면 분명히 등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두산 선발 콜 어빈을 맞이해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김헌곤(우익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마지막으로 박진만 감독은 이날 불펜 대기 투수로 이름을 올린 백정현에 대해 "29일이 원태인이 선발이고 30일이 레예스가 선발로 나가는데 경기 상황에 따라 선발 투수 뒤에 등판 시키려고 한다. 30일까지 한번 상황을 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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