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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왼쪽).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BBC'는 2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안토니오 뤼디거(32), 킬리안 음바페(27),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 다니 세바요스(29)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은 뒤 상대 팬들을 도발한 혐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선을 넘는 제스처였다. 중계 화면에 따르면 뤼디거는 아틀레티코와 승부차기서 승리 후 아틀레티코 팬들을 향해 손으로 목을 긋는 듯한 손짓을 했다.
핵심 공격수 음바페는 추태를 부렸다. 사타구니를 손을 잡는 듯한 동작으로 아틀레티코 팬들을 조롱했다.
과도한 행동으로 출전 징계 위기까지 놓였다. 영국 '가디언'은 "UEFA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징계 규정 위반 가능성 조사를 시작했다. 음바페, 비니시우스, 세바요스, 뤼디거의 부적절한 행위를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4월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를 치른다. 조사 결과가 징계로 이어진다면, 해당 선수들은 아스널전에 출전하는 데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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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전 승리를 축하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두 팔을 치켜들고 웃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운데). /AFPBBNews=뉴스1 |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큰 위기를 맞았다.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다. 뤼디거는 주축 센터백으로 통한다. 세바요스는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맨체스터 시티전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선 수준급 중앙 미드필더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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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가 끝난 뒤 안토니오 뤼디거(가운데)가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