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야구 열기 최고조! 신구장 2경기 연속 매진... 김영덕 전 감독 아들 시구로 40주년 빛냈다 [대전 현장]

대전=김동윤 기자 / 입력 : 2025.03.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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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관중이 들어찬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만원관중이 들어찬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팬들의 야구를 향한 열정은 봄비도 막을 수 없었다.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을 맞이했다.

한화 구단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홈경기에서 "금일 경기 오후 1시 30분을 기점으로 1만 7000석이 전석 매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2회째 매진이자, 지난해 9월 27~29일 매진(당시 1만 2000석)에 이어 5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이다. 한화는 43년간 함께했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뒤로 하고, 3년에 걸쳐 완공된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시즌을 시작했다. 개막전이었던 전날 경기에서 한화는 0-2로 뒤진 7회말 2사에서 대거 5득점해 7-2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를 끊었다.

경기에 앞서 최근 발생한 영남 지역 대형 산불로 인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임상섭 산림청장의 28일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149시간여 만인 28일 오후 5시에 주불이 진화됐다. 강하고 건조한 바람으로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지역까지 덮쳤고 사망자만 24명이 발생하고 3만 6674명이 집을 잃었다.

이날 시구는 구단 제2대 사령탑이었던 고(故) 김영덕 전 감독의 아들 김성규씨가 맡았다. 1986년 창단된 이글스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기념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고(故) 배성서 초대 감독과 김영덕 전 감독의 아들을 시구자로 초청하려 했다. 하지만 배성서 전 감독의 아들은 외국 거주 중인 관계로 참석하지 못하고, 김영덕 전 감독의 아들 김성규씨만 시구 행사에 참가했다.


김영덕 전 감독은 이글스에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란 이미지를 심어준 지도자다. 1988년부터 1993년까지 6시즌 간 재직하면서 두 차례 정규시즌 1위와 4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김태연(1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진영(좌익수)-이원석(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이에 맞선 KIA는 최원준(중견수)-서건창(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홍종표(3루수)-김규성(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

고(故) 김영덕 감독의 아들 김성규 씨(가운데)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KIA전을 앞두고 시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고(故) 김영덕 감독의 아들 김성규 씨(가운데)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KIA전을 앞두고 시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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