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서 맨유 옷 입은 거예요? "오 마이 갓, 끔찍하군요"... GOAT의 터져 나온 진심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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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재킷을 입은 마이클 트루델 기자를 쳐다보는 르브론 제임스. /사진=마이클 트루델 기자 SNS
맨유 재킷을 입은 마이클 트루델 기자를 쳐다보는 르브론 제임스. /사진=마이클 트루델 기자 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옷? 세상에, 정말 끔찍하군요!"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르브론 제임스(41·LA레이커스)의 진심이 터져나왔다.


영국 엠파이어 더 콥은 28일(한국시간) 르브론의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했다. 상황은 이랬다. 레이커스 구단을 담당하는 농구기자 마이크 트루델이 르브론과 인터뷰를 시도하려고 했는데, 마침 트루델 기자는 맨유 점퍼를 입고 나타났다. 이에 르브론은 "그 외투는 정말 끔찍하다. 오 마이 갓. 정말 끔찍한 옷"이라고 소리쳤다.

물론 이는 르브론의 농담이었다. 르브론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맨유 옷과 맨유 로고를 지적했다. 트루델 기자도 웃음을 터뜨렸다.

사실 르브론은 맨유의 '최대 라이벌' 리버풀(잉글랜드) 팬이다. 지난 2011년 르브론은 리버풀에 투자를 시작하며 리버풀의 주주가 됐다. 현재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매체는 "르브론이 리버풀의 훌륭한 홍보대사임을 입증했다. 더 이상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고 해도 앞으로 수년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비록 맨유 팬들을 실망시킨다고 해도 말이다"고 설명했다.

리버풀 홈 경기를 지켜보는 르브론 제임스(가운데). /AFPBBNews=뉴스1
리버풀 홈 경기를 지켜보는 르브론 제임스(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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