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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준우. |
롯데는 29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T 위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박세웅, KT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날 롯데는 전준우(좌익수)-김민성(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정훈(지명타자)-한태양(유격수)-장두성(중견수)의 라인업으로 나왔다. 전날과 비교해 큰 변화가 있었다. 전준우와 김민성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한태양과 장두성이 선발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준우가 1번 타자로 나왔다는 것이다. 그가 톱타자로 선발 출전한 건 2021년 10월 30일 사직 LG전 이후 무려 1246일 만의 일이다. 이전으로 따져도 2018년 전반기 이후로 그가 고정 1번으로 나선 적은 없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타격코치가 한번 해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번을) 칠 만한 사람이 (장)두성이 정도인데, 그래도 지금 (전준우가) 결과를 떠나서 타이밍이 제일 좋다"고 호평을 내렸다. 앞서 전준우는 전날 9회말에도 상대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또한 전준우와 테이블세터를 이룰 2번 타자는 전날 콜업돼 2안타를 기록한 김민성(37)이 출격한다. 김 감독은 전날 김민성의 활약에 대해 "고참으로 마음고생도 많이 했을 것이다. 좋은 보고가 계속 올라왔고, 움직임이 좋아보였다"고 했다.
롯데는 전날까지 시즌 1승 5패로 단독 최하위(10위)에 위치했다. 특히 타선의 부진이 심각하다. 6경기에서 팀 타율이 0.188로 한화 이글스(0.146) 다음으로 낮다. 팀 홈런은 유일하게 하나도 없었고, 팀 득점 역시 10점으로 최하위다. 전날 경기 역시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게 무실점으로 틀어막혀 0-2로 패배했다. 시즌 개막 후 단 1경기를 빼면 2득점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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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민성.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