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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직후 타구를 바라보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베츠.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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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츠의 타격 장면. /AFPBBNews=뉴스1 |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2025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서 8-5로 이겼다. 3-2로 이기던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0회말 5점을 내며 경기를 잡아냈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도쿄 시리즈에 이은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5피안타(2홈런) 2볼넷 2실점으로 승패를 올리지 못했고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끝내기 홈런을 날린 베츠는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5-5로 맞선 10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보 브리스키의 8구(체인지업)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베츠는 원인 모를 체중 감소로 인해 도쿄 시리즈에 결장했다. 지난 27일 디트로이트와 홈 개막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지만, 타점은 나오지 않았으나 이날 4타점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다저스의 홈 개막전 직전 베츠의 몸 상태는 메이저리그의 최대 이슈였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인사이더는 지난 24일 "베츠는 자신이 겪고 있는 질병에 대해 좌절스럽다고 표현했다. 아직 아무 진단도 받지 못했다. 도쿄로 떠나기 2일전부터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체중이 157파운드(71.2kg)까지 줄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베츠의 프로필 상 체중은 180파운드(81.6kg)인데 무려 10kg 이상 감소한 것이다.
때문에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다행히 27일 홈 개막전에는 나설 수 있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증상이라는 보도를 내놨고 극적인 끝내기 홈런까지 때려냈다. 다저스는 30일 디트로이트와 홈 개막전 마지막 경기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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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츠.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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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베츠.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