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어빈·박병호, 직접 만나 오해 풀었다... "서로의 건승 기원해" 훈훈 마무리→확전 NO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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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어빈(왼쪽)을 향해 항의하는 박병호(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콜어빈(왼쪽)을 향해 항의하는 박병호(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훈련하고 있는 박병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훈련하고 있는 박병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두산 외국인 투수 콜어빈과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병호가 29일 맞대결을 앞두고 서로의 오해를 풀었다.

두산 관계자는 2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을 앞두고 "콜어빈이 29일 오후 4시경 삼성 라커룸 근처로 찾아가 박병호를 만났다. 대화를 나누면서 전날(28일)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야기했고 풀었다"고 밝혔다.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전에서 논란이 될만한 장면이 연출됐다. 두산이 2-0으로 앞선 7회초 삼성 공격이 종료되자 콜어빈과 박병호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박병호는 2사 2루에서 콜어빈의 공을 받아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콜어빈은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던 도중 박병호를 향해 소리치는 모습이 나왔다. 박병호 역시 이에 반응했고 두산 양의지와 삼성 강민호 등이 몰려드는 상황이 벌어졌다. 심판진들이 제지하며 다행히 큰 사태로 이어지진 않았다.

양 팀 감독은 선수들끼리 서로 풀면 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에 집중하느라) 그 장면을 못 봤다. 하이라이트를 보고 알았는데, 경기를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경기 중에 벌어진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아마 선수가 잘못했으면 사과한다고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경기 중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면 행동이 커질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오해가 생겼으면 풀면 된다"고 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 역시 "어느 정도 문화차이가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 상대 선수가 한국에서 첫 시즌이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뭐 서로 선수들끼리 좋게 이야기했다고 하던데 재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박병호는 절대 먼저 상대를 도발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아니다. 미국 무대까지 갔다 온 선수기 때문에 자극적인 말을 했기 때문에 그런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박병호가 톤과 억양을 느꼈기에 그랬을 것이다. 앞으로 이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또 이런 충돌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두산 관계자는 "콜어빈과 박병호가 만나 서로의 건승을 빌었다. 어빈 역시 기꺼이 박병호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국 문화를 배우겠다"고 설명했다. 이제 신경전 논란은 종결됐다.

훈련하는 박병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훈련하는 박병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8일 삼성 상대로 역투하는 콜어빈. /사진=김진경 대기자
28일 삼성 상대로 역투하는 콜어빈.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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