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바 루머 일축' 최시훈 "경제권? 각자,♥에일리에 바라는 거 없다" [스타이슈][종합]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3.29 18:59
  • 글자크기조절
왼쪽부터 최시훈, 에일리 부부 /사진=에일리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최시훈, 에일리 부부 /사진=에일리 인스타그램
'솔로지옥' 시즌1 출신 최시훈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일축하고, 아내 에일리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최시훈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내조왕 최시훈'을 통해 배우를 그만두고 사업가로 거듭나기까지 배경과 에일리와의 첫 만남, 경제권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풀어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와이프(에일리)랑 처음 만난 데가 여기 저희 가게다. 여기서 처음 만났는데 친한 유튜버 형 준우라고 있다. 에일리랑 친분이 있다고, 오랜만에 본다고 해서 저희 가게로 오라고 했다. 저희 가게가 항상 사람이 없다(웃음). 조용하게 얘기 나누기 좋은 곳이라 온 거다. 그날 처음 봤을 때는 (에이리와) 결혼할 거라 상상도 못 했다. 왜냐하면 엄청난 아우라가 있다. 너무 연예인이니까 말도 못 걸겠고, 오셨으니 인사만 하고 음료를 드리고 조용히 있었다. 그러다가 이후에, 준우 형과 제 생일이 비슷한데 공간도 내어주고 고맙다며 콘서트 초대를 해줬다. 그렇게 세 달 뒤쯤에 다시 봤는데 무대 위 멋있는 모습에 반했다. 제가 진짜 'T'라 거의 안 운다. 성인 되고 웬만해선 슬픈 게 없다. 그럼에도 감동에 젖어 더 반했다. 함께 온 모녀 팬을 보며 우리 엄마 생각도 나고, 같이 왔으면 좋았겠다 싶더라. 그때는 아티스트로서 반했고 사랑은 아니었다. '와 이 여자 너무 멋있다' 생각만 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이후에 친한 형과 또 부산 콘서트를 보러 갔다. 그때 다 같이 밥 먹고, (에일리와) 진지한 인생 얘기를 많이 나눴다. 이때가 두 번째 만남이었는데, 마음 아파서 그때도 울컥했다. 이렇게 멋있고 화려한 인생을 사는 여자가, 그녀의 인생은 너무 외롭고 힘든 일이 많아서 마음이 아팠다. 오로지 이 여자를 나라는 존재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적인 모습에 사랑에 빠지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최시훈은 "아내한테 연애 초반에도 '경제권 누가 갖냐' 이런 얘기를 많이 했었다. 저는 재산 관리는 각자 따로 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자기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니까, 저는 옆에서 덜 쓸 수 있게끔 도움을 주는, 본인 돈 잘 모을 수 있도록 서포트를 해주겠다, 처음부터 이런 마음이었다. 나도 버는 만큼 벌고, 먹고 사는데는 지장 없으니까. 와이프 맛있는 거 사주는 것만으로 좋다. 와이프한테 아무것도 바라는 거 없는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 의미로 '내조왕 최시훈' 유튜브도 개설하게 된 거다. 아내를 지원해 주겠다 그런 의미다"라고 얘기했다.

최시훈은 "팬들은 '일 안 하고 내조만 하냐'이라는 이미지로 받아들이기도 하더라"라는 반응에 "저를 모르니까 하는 소리이다. 제가 투잡을 하고 있다. 아침 7시부터 사무실에 나간다. 나갈 때도 그냥 안 나가고 아기(반려견)들 밥 챙겨주고, 좀 늦게 나갈 때면 아내 밥도 차려놓고 나간다. 저녁엔 가게에 가는데, 일찍 끝나는 날은 밤 11시이고 늦으면 새벽 2시이다. 집에 가면 다시 아기들 밥 주고, 치울 거 치우고 한다. 하루를 다 갈아넣고 있다"라고 놀라운 일과를 전했다.

그는 "살아 숨 쉬는 그날까지는 아내가 좀 덜 아프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와이프 손에 물 묻히는 거 싫어한다. 우리 엄마가 절 그렇게 가르쳐주시기도 했고, 저도 그렇게 살고 싶다. 자녀가 생기면 두 딸을 키우는 느낌일 거 같다. 저한테는 그게 행복이라 생각한다"라고 가정적인 면모를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최시훈은 2021년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시즌1에 출연했다가 '호스트바 출신' 루머로 마음고생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때도 최시훈은 SNS에 "여러 루머가 생기는 점 마음이 아프다. 우선 사실부터 말씀드리면 난 호스트바 선수(오리)가 아니다. 살면서 나쁜 일 한 번 안 하고 착실하게 살아왔다. 이 루머에 대해서는 내 목숨을 걸 수 있다. 나는 절대 호스트바 선수가 아니다"라고 일축했었다.

최시훈은 "아직도 그날이 기억난다. '솔로지옥' 3~4회쯤 지났을 때 커뮤니티에 글들이 올라왔다. 처음엔 드립 치는 줄 알고 무시했는데, 반응이 막 심각해지고 사람들이 루머를 즐기는 게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배우를 준비하긴 했지만 무명이었고, 일반인이었다. 그런 경험이 처음이다 보니 너무 억울했다. 저는 정말 연기를 시작하고 아르바이트까지 다 그만뒀었다. 배우라는 목표에 모든 걸 다 불태웠다. 제가 늦게 시작해서, 그래야만 따라잡겠다 싶었다. 매일 연기학원에 스터디에, 아침마다 보이스트레이닝도 했다. 잡념을 없애려 산책도 두 시간씩 하고 내면을 잘 가다듬고 있었는데, 그런 게(루머) 생기니까 와르르 무너졌다. 너무 억울해서 SNS에 바로 올린 거다"라고 뒷이야기를 터놓았다.

최시훈은 "사실 당시 '솔로지옥' PD님도, 작은 회사였지만 소속사도 굳이 올리지 않아도 될 거 같다고 했었다. 근데 제가 너무 억울해서 안 되겠다 한 거다. 아닌 건 아니라고 올려야겠다 싶었다. 입장문을 올린 후 기사가 4~50개가 났다. 모든 짤들이 그걸로 도배되기 시작했다. 내가 너무 열받아서, '이 길은 내 길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연기자의 꿈을 접게됐다고. 최시훈은 "배우는 내가 너무 사랑하는 직업이지만, '그만해야겠다' 싶더라. 그 뒤로 열심히 살았다. 억울하고 화나지만, 제 인생에 고마운 터닝 포인트가 됐다. 연기, 배우는 너무 어려운데 제일 어려운 건 포기할 줄 아는 용기다. 그게 필요한 직업이더라. 그만 두는 게 더 어려워서, 8년간 연기만 했었다. 내가 갖고 있는 기술도 없으니 더 그랬던 거 같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한편 최시훈은 오는 4월 20일 에일리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이미 작년 8월 혼인신고를 완료, 법적 '부부'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