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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
2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내 친구의 밥상'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MC 유재석과 하하가 개그맨 임우일이 추천하는 맛집 탐방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우일이 세 번째로 소개한 맛집은 바로, 자신의 본가였다. 유재석과 하하는 식당이 아닌 가정집 방문에 의아해 하던 중 자신들을 맞이하는 중년 여성의 등장에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곧바로 임우일의 모친임을 알아본 두 사람은 "빈 손으로 와서 어떡하냐"라며 진땀을 뺐다. 유재석은 "어머니 김밥이 희극인들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들었다"라고 켜세웠다.
집안을 소개하던 임우일은 거실 한편에 놓은 화이트보드를 소개했다. 그는 "어머니께서 제가 나오는 방송 시간을 적어 놓으셨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에 유재석은 감동을 받은 듯 임우일의 모친에게 "어머니 우일이 나오는 방송 적어 놓으신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임우일의 모친은 "제가 연속극을 안 봐서 동물 나오는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 그런 것 재방송을 보려고 적어놨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하가 "우일이 나오는 거 아니냐"고 재차 확인 했지만 임우일의 모친은 "네"라고 즉답해 임우일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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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모친을 보던 임우일은 "오늘 알았다. 저는 실제로 울컥했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가하면 임우일은 성적이 좋지 않았던 자신을 위해 모친이 독서실을 차린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임우일은 "'임모삼천지교'라고 제가 공부를 너무 못하니까 어머니께서 '얘를 어떻게 공부시킬까' 고민하다가 독서실을 차리셨다. 그러시면서 '우일아 이 자리는 365일 비워둘 테니 만화책을 보든 잠을 자든 오고 싶을 때 와서 앉아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어머니께 미안해서라도 독서실에 가서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라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를 듣던 임우일 모친은 "우일이가 머리가 안 좋다. 그래서 교육청에서 허가를 받아 독서실을 만들었는데 재수를 하게 됐다. 노량진의 유명한 학원을 다녔는데 오고 가는데 한 시간씩 걸려 화곡동 집을 팔고 노량진으로 이사를 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임우일은 "그렇게 해서 전문대 갔다"라고 밝혀 감동을 파괴했다.
유재석은 "그래도 잘 갔다. 잘 살면 됐다"고 수습하려 했으나 임우일의 모친은 "한 달에 한 번 집에 와서 잠만 자고 간다"라고 쓴소리를 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