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악' 中 축구 몰락 끝이 안 보인다! "이렇게 못한 적 없었다"... 역대급 분노의 도가니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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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팀 경기 패배 후. /AFPBBNews=뉴스1
중국 대표팀 경기 패배 후. /AFPBBNews=뉴스1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국가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국가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최악이다. 중국은 이미 자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어두운 미래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4위로 떨어졌다"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FIFA는 랭킹 시스템을 조정했다. 94위는 중국 축구 역사상 가장 낮은 순위"라고 보도했다.


3월 A매치 연패가 치명적이었다. 중국은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지난 15일 쿠웨이트와 연습 경기에서 3-1로 승리했지만, 랭킹 포인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시나스포츠'는 "중국 대표팀은 쿠웨이트를 이겨 1.79점을 획득했다"며 "하지만 총점은 이전 기간 대비 13.64점이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에 연패하며 15.43점이 차감됐기 때문이다. 시리아에 아시아 14위 자리를 내줬다"라고 설명했다.

잭슨 어바인(오른쪽)의 슈팅이 중국의 골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잭슨 어바인(오른쪽)의 슈팅이 중국의 골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아울러 매체는 "중국의 랭킹은 90위에서 94위로 떨어졌다"며 "지난해 9월 연패를 당하며 92위로 떨어진 것보다 하락한 수치다. 중국의 최하 순위는 2016년 3월 96위였다. 하지만 랭킹 시스템 조정 후 94위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꼬집었다.


중국은 3월 2연전 패배로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잔여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3차 예선 C조 2위 탈환은 불가능하다. 4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 및 대륙권 플레이오프(PO)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다음 메이저 대회도 문제다. FIFA 랭킹 아시아 상위 5개 팀은 2027 아시안컵 1포트에 배정된다. 상위 12팀에 들지 못하면, 3포트로 향해 죽음의 조에 편성될 가능성이 커진다. 중국은 현재 아시아 팀 중 14위다.

이미 중국 팬들은 부진 이유로 자국 대표팀 감독에게 돌리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에 따르면 팬들은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현 사령탑을 경질하고 레오니트 슬루츠키(러시아) 상하이 선화 감독 선임을 주장하고 있다. 해당 매체도 "슬루츠키 감독의 몸값이 너무 높지 않다면, 그는 분명히 중국 국가대표팀에 적합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잭슨 어바인(왼쪽)이 중국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잭슨 어바인(왼쪽)이 중국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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