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허준호, 이해영에 子 박형식 살해 지시.."정조준해라"[★밤TV]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5.03.3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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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물섬' 방송화면 캡쳐

배우 허준호가 이해영에 친아들을 죽이라고 사주했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2회에서는 친아들 서동주(박형식 분)에게 총을 겨눈 허일도(이해영 분)의 비극적인 모습이 그려졌다.

서동주는 염장선이 감청 당한 자료와 녹취를 확보하며 허일도가 저지른 교통사고를 막은 사람이 차강천(우현 분)이 아닌 염장선임을 알게 됐다. 뿐만 아니라 자료를 검토 중 자신의 친부가 허일도임을 확인했다. 당시 허일도는 추경원의 출산을 반대했기 때문에 추성현이 자신의 아들인 줄 몰랐던 것.

몇 시간 후, 서동주와 허일도가 약속 장소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의 만남을 지켜보고 있던 염장선은 허일도에게 "이번엔 정조준하세요"라고 지시했고, 허일도는 마주 걸어오는 서동주를 향해 망설임 없이 총을 겨눴다. 서동주는 그 자리에 쓰러졌다.

이를 확인한 염장선은 허일도에게 전화를 걸어 "총 쏘지 마요, 서동주가 후배님 아들이래요"라고 고의적으로 뒤늦게 알렸다.

서동주가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자 허일도는 다시 총구를 겨누며 서동주를 위협했다. 서동주는 "뭐해요? 나 아직 안 죽었어. 빨리 더 쏴요, 아버지"라며 허일도를 도발해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사진='보물섬' 방송화면 캡쳐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허일도가 염장선에게 "지금까지 왜 나한테 말 안 했어!"라며 "아들을 죽이라고 사주할 때마다 얼마나 큰 쾌감을 느꼈습니까?"라고 극에 달한 분노에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면서 "늦었지만 제 인생에서 염장선이라는 악마를 지워낼 것"라고 염장선을 향한 복수를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염장선은 차강천(우현 분)의 신임을 얻고 있는 서동주를 차강천으로부터 떼어놓기 위해, 치매에 걸린 차강천에게 "서 상무를 계속 차선우 옆에 뒀다가 차선우를 넘어뜨리려는 게 아닐까요?"라며 모함해 또다시 서동주를 위기에 몰아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