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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투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
29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바람난 남편 잡으러 다닌 박막례 할머니 역대급 인생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지혜는"'엄마도 좀 쉬자' 코너가 남들 위한 시간인데, 오늘은 내가 좀 쉬려고 할머니를 모셨다"라며 "제가 할머니를 너무 만나고 싶었고 책을 보니까 힐링이 되더라. 스토리가 강력하다"라고 박막례를 초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막례는 이지혜를 위해 직접 만든 음식을 한가득 챙겨 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내 박막례는 결혼 생활 당시 "남편의 잦은 외도와 가출로 마음고생이 심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 친정은 밥 먹고 살만 했고 시댁은 못 살았다. 친정 엄마가 나를 걱정해서 남편에게 우리 딸 벌어서 먹이라고 50만 원을 줬다. 근데 이 인간이 돈을 들고 날라버렸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목포 양조장에 남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서 돈을 내놓으라고 했다. 그 돈으로 뭐 했냐고 했더니 옷을 사 입었다고 하더라. 다른 짓거리도 했겠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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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투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
박막례는 "남편이 인물도 훤칠하고 일도 잘했다. 양조장 지인 조카딸과 바람이 나 총각행세도 했다. 셋째를 낳고는 집에 자꾸 안 들어 오길래 알고 보니 다방 여자와 바람이 나 자취를 감췄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1년 있다가 전화가 왔는데 이혼해 달라고 하더라. '너 돈 많은 여자 만났으면 갖고 오라'고 울면서 얘기했는데 전화를 탁 끊었고 그게 마지막이었다. 죽기 전에 아프다고 전화가 왔다"라고 토로했다.
이지혜는 "만약에 옛날로 돌아가서 이상형을 만난다면 결혼하겠느냐"라고 물었고 박막례는 "난 안가"라고 즉답했다.
그는 "결혼 안 할 것 같다. 남들은 결혼도 하고 애인도 만들라고 하지만 한 놈하고 살아봤으면 됐다. 그놈이 그놈이다. 거기서 거기니까 길들여서 사는 게 낫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