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표정만 봐도' 힘든 게 보인다, 선발 출전→무난한 활약... '사네 멀티골' 뮌헨 3-2 신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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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괴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에도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장크트파울리와 홈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20승5무2패(승점 65)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레버쿠젠(승점 59)과 다시 승점 6차가 됐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는 팀 4-2-3-1 포메이션의 센터백으로 출전, 에릭 다이어와 선발 호흡을 맞췄다. 최근 김민재는 부상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도 직접 김민재의 부상을 발표할 정도였는데,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뮌헨의 사정이 좋지 않다. 팀에 부상자가 너무 많다.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김민재도 짧은 휴식만 취하고 경기에 나서야 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는 표정에서부터 힘들어 하는 게 보일 정도였다. 활약도 무난했다. 걷어내기는 3회 기록했지만, 태클은 1회뿐이었고 가로채기도 없었다. 공중볼 경합은 4차례 시도해 한 차례 이겼다. 그래도 92%의 좋은 패스성공률을 선보여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맡았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4를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6.23이었다.

함께 선발로 나섰던 다이어가 풋몹 기준 7.5,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7.00으로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종 스코어.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최종 스코어.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이날 뮌헨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17분 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케인은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22골을 기록하게 됐다. 득점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장크트파울리도 전반 27분 엘리아스 사드의 동점골로 반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뮌헨은 르로이 사네가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후반 8분 사네는 올리세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26분에는 쐐기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에는 케인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뮌헨은 후반 막판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승리를 지켜냈다.

사네는 풋몹 기준 최고 평점 9.1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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