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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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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3번 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167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이정후가 상대한 투수는 198.1㎝ 장신의 좌완 닉 로돌로였다. 신시내티 톱망주 출신으로 지난해 9승(6패)을 거둔 투수.
1회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폭발시켰다. 일리엇 라모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간 3회초 1사 3루에서 이정후는 몸쪽 높게 들어오는 시속 92.7마일(약 149.2㎞) 싱커를 때려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맹렬한 타구에 신시내티 2루수 맷 맥레인은 몸을 날렸으나, 잡지 못했다.
더욱 인상적인 건 주자로서 모습이었다.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타석 0B2S 볼카운트에서 이정후는 좌완 로돌로가 뻔히 보고 있음에도 과감하게 2루를 노려 도루에 성공했다. 포수가 송구를 하려했으나, 이미 이정후는 2루에 도달한 뒤였다. 시즌 첫 도루.
지난해 이정후는 13경기 만에 시즌 첫 도루에 성공하고 총 5번의 도루 시도에서 2개의 도루만 성공시켰다. 하지만 올해는 2경기 만에 성공하면서 활약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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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타격에 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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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선발 투수 닉 로돌로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한 메이저리그의 전설 저스틴 벌랜더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루이스 마토스가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윌머 플로레스는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로돌로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몸에 맞는 볼 1탈삼진 2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다. 3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6회말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이 결승포로 신시내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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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저스틴 벌랜더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에 맞선 신시내티는 T.J.프리들(중견수)-맷 맥레인(2루수)-엘리 데 라 크루즈(유격수)-개빈 럭스(좌익수)-하이메 칸델라리오(지명타자)-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1루수)-산티아고 에스피날(3루수)-제이크 프랠리(우익수)-호세 트레비노(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닉 로돌로.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의 몫이었다. 2회초 1사에서 플로레스는 한가운데 들어오는 로돌로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2경기 연속 홈런. 이후 마토스의 2루타, 슈미트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 2루 찬스를 맞았으나 피츠제럴드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난 샌프란시스코다. 이정후는 3회초 1사 3루에서 몸쪽 공을 놓치지 않고 우전 안타로 연결하며,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또 채프먼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며 한 타석만에 시즌 1호 도루까지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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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윌머 플로레스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2회초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신시내티는 역전에도 성공했다. 엔카나시온-스탠드는 6회말 1사 바뀐 투수 스펜서 바이븐스에게 우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신시내티의 3-2 리드.
샌프란시스코는 6회, 7회, 8회 병살만 세 차례 기록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