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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패트릭 위즈덤이 30일 대전 한화전 6회초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위즈덤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2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작렬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위즈덤은 KIA가 1-2로 지고 있던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왔다. 초구 커터를 지켜본 위즈덤은 시속 131㎞ 커터가 몸쪽 낮게 오자, 지체없이 방망이를 휘둘러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2-2 균형을 맞추는 동점 솔로포이자, 비거리 125m의 시즌 4호포였다. 3경기 연속 홈런.
이후 KIA 타선이 7회 3득점으로 폭발하며 위즈덤의 홈런은 기폭제가 됐다. 올 시즌 영입된 위즈덤은 세 시즌(2021~2023년) 연속 20홈런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7시즌 455경기 동안 88홈런을 친 장타력이 기대됐다.
개막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우려를 샀으나, 그와중에도 볼넷을 골라내며 반전을 노렸다. 지난 25일 광주 키움전에서 KBO 리그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연결했고, 28일 대전 한화전부터는 매 경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물오른 타격감에 '원조 괴물' 류현진도 속수무책이었다.
한화 3연전에서 홈런을 몰아친 결과, 위즈덤은 문보경(LG 트윈스)과 함께 홈런 4개로 해당 부문 리그 공동 1위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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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패트릭 위즈덤이 30일 대전 한화전 6회초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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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패트릭 위즈덤(가운데)이 30일 대전 한화전 6회초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