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위즈덤 '괴력', 홈런 또또또 터졌다! 3G 연속 아치→리그 공동 1위 등극... 류현진도 속수무책 [대전 현장]

대전=김동윤 기자 / 입력 : 2025.03.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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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패트릭 위즈덤이 30일 대전 한화전 6회초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의 패트릭 위즈덤이 30일 대전 한화전 6회초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괴력이라는 말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이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을 상대로도 대형 아치를 그리며 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위즈덤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2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작렬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위즈덤은 KIA가 1-2로 지고 있던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왔다. 초구 커터를 지켜본 위즈덤은 시속 131㎞ 커터가 몸쪽 낮게 오자, 지체없이 방망이를 휘둘러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2-2 균형을 맞추는 동점 솔로포이자, 비거리 125m의 시즌 4호포였다. 3경기 연속 홈런.

이후 KIA 타선이 7회 3득점으로 폭발하며 위즈덤의 홈런은 기폭제가 됐다. 올 시즌 영입된 위즈덤은 세 시즌(2021~2023년) 연속 20홈런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7시즌 455경기 동안 88홈런을 친 장타력이 기대됐다.

개막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우려를 샀으나, 그와중에도 볼넷을 골라내며 반전을 노렸다. 지난 25일 광주 키움전에서 KBO 리그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연결했고, 28일 대전 한화전부터는 매 경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물오른 타격감에 '원조 괴물' 류현진도 속수무책이었다.


한화 3연전에서 홈런을 몰아친 결과, 위즈덤은 문보경(LG 트윈스)과 함께 홈런 4개로 해당 부문 리그 공동 1위로 등극했다.

KIA의 패트릭 위즈덤이 30일 대전 한화전 6회초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의 패트릭 위즈덤이 30일 대전 한화전 6회초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의 패트릭 위즈덤(가운데)이 30일 대전 한화전 6회초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의 패트릭 위즈덤(가운데)이 30일 대전 한화전 6회초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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