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살았다' SSG, 고척 원정 3연전 스윕 모면→키움은 5연승 실패 [고척 현장리뷰]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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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때려낸 한유섬. /사진=뉴시스

역투하는 SSG 선발 문승원. /사진=뉴시스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잡았다.

SSG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서 8-2로 이겼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2-1을 만든 뒤 8회초 6점을 추가해 도망가는 데 성공하며 경기를 낚았다.

이 승리로 SSG는 2연패에서 벗어났고 키움은 5연승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홈 팀 키움은 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카디네스(지명타자)-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전태현(3루수)-박주홍(우익수)-김재현(포수)-김태진(유격수). 선발 투수는 김윤하가 나섰다.

원정 팀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에리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오태곤(좌익수)-이지영(포수)-박지환(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문승원이었다.

선취점은 SSG가 1회부터 냈다. 1회초 1사 이후 정준재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도루로 2루??지 갔다. 다음 에레디아가 깔끔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리드를 먼저 잡았다.

SSG는 4회말 1사 이후 송성문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지만 6회초 2사 이후 한유섬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8회초 SSG는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 안타를 쳤고 정준재의 희생 번트가 키움 투수 이강준의 송구 실책이 돼 무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에레디아의 몸에 맞는 공까지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한유섭, 박성한, 최상민, 오태곤 타석에서 3연속 밀어내기가 나와 4점을 냈다. 6-1에서 박지환의 희생 플라이, 최지훈의 적시타가 나와 8-1로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8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최주환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해봤지만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없었다.

SSG 선발 문승원은 5⅔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한두솔, 노경은, 김민, 최민준이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불펜투수 가운데 서진용만 2볼넷 1피안타로 유일하게 실점했다.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에레디아 역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한유섬 역시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으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6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QS(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지만 빈타와 불펜진의 난조로 패전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