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日국대 DF, 또 쓰러졌다... 같은 부위 다쳐 그라운드 빠져나가→'김민재 과부하 우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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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상파울리전에 나선 이토 히로키의 모습. /AFPBBNews=뉴스1
29일 상파울리전에 나선 이토 히로키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이토 히로키(왼쪽)와 김민재가 연습 중 서로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이토 히로키(왼쪽)와 김민재가 연습 중 서로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괴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동료이자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이토 히로키(26)가 다시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다.

뮌헨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장크트파울리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뮌헨은 20승 5무 2패(승점 65)로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레버쿠젠(승점 59)과 다시 승점 6차가 됐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 부상으로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던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2실점이나 하며 몸 상태가 100%가 아님이 드러났다. 중앙 수비수를 볼 수 있는 자원인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욧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이날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 두 센터백이 수비 라인을 책임졌다.

하지만 여기에 중앙과 측면을 모두 책임질 수 있는 수비수 이토 히로키마저 쓰러졌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 수비수 라파엘 게레이로 대신 교체 투입된 이토 히로키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소진한 뮌헨은 경기 종료까지 10명으로 뛰었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토가 시즌 초반 다쳤던 오른발 중족골 골절로 인해 꽤 오랜 기간 결장했는데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이토는 지난해 7월 부상을 당했고 2월에 간신히 복귀했다. 하지만 또 다시 쓰러진 것이다.

이에 대해 크리스토퍼 프로인트 뮌헨 단장은 현지 중계진과 인터뷰에서 "(이토 히로키의 부상에 대해) 아직 확실한 정보는 없다. 발목이 그저 삔 것으로 보이는데 같은 부위인 것이 걱정스럽다.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 역시 경기를 마치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토가 시즌 초반 문제를 안고 있었던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우리 팀에 좋지 않은 일이다. 우선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의 증상인지 모른다. 검사를 받고 나서 판단해보려고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일본도 이토 히로키의 부상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지난 3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풀타임 출전을 했기에 대표팀 핵심 수비를 담당하고 있다. 일본 대표팀 핵심 공격수인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까지 대표팀 경기를 치르다 당분간 결장이 유력시되기에 일본 사커 다이제이트는 "이토가 장기 이탈이 되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라고 적었다.

사우디와 월드컵 예선에 나선 이토 히로키(오른쪽). /AFPBBNews=뉴스1
사우디와 월드컵 예선에 나선 이토 히로키(오른쪽). /AFPBBNews=뉴스1
29일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29일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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