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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설리/사진=스타뉴스 |
30일 고 설리의 친오빠 최모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랑 얘기 안 하고 엄마한테 꼰지르니 좋더나 하남자 XX. 48시간 동안 생각해낸 게 전화해서 우리 엄마 통해서 나 입막음하는 거냐 개XX 인증이네"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최씨는 지난 28일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권영찬 소장을 통해 '리얼' 속 설리의 노출 장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인물.
최씨는 "2019년도 설리의 장례식 당시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며 "2017년도 '리얼' 촬영 당시에 베드신에 대한 내용이다. 외부적으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기에 정확한 팩트는 알 수 없지만은, 없다는 대역이 존재했고, 아파서 오지 못했다던 대역은 사실 촬영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그 당시의 인물이 없기에 사실 여부를 따지기도 어렵습니다만, 김수현 측과 당시 영화감독을 맡았던 이사랑 대표의 입장을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얼'은 2017년 6월 28일 개봉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작품으로 아시아 최대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당시 김수현의 출연과 여주인공 설리의 노출신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초 이정섭 감독이 '리얼' 연출을 맡았으나 후반 작업 도중 김수현의 가족인 이로베(개명 전 이사랑) 감독으로 교체됐다. 이 작품은 최근 김수현이 고 김새론 미성년자 시절 교제 논란에 휘말리자 다시금 수면 위에 올랐다.
최씨는 김수현 논란이 제기된 후 의미심장한 저격글을 여러 차례 올린 바 있다. 그는 지난 21일 "김 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는 글을 남겼다. 23일에는 "내 인생 너의 인생 모두의 인생이 '리얼'이다"라는 글을 올렸고, 28일에는 "동생 보낸 지 6년, 네가 노리개질 한 거 6년, 앞으로 네가 받을 고통 6년, 너무 빨리 부서지지 말아라"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정섭 감독은 고 설리의 노출신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29일 "저는 '감독' 크레디트가 없어서 공식 해명 자격이 없다. 그래도 기사 나온 것에서 말씀드리면, 제작진이 이 오디션의 초기 과정에는 저는 현장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정함을 위해 저는 그 선발 현장에서 제외되었다. 제작진에서 뽑은 최종 8인 정도의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고, 제가 그중 1인을 직접 뽑았는데 그렇게 당시 신인 한지은 배우가 합격되어 주역으로 저와는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섭 감독은 "또한 당시 신인이었던 조우진 역시 오디션까지 진행되어 고심해서 뽑았다. '내부자들' 개봉 전 VIP 시사회에서 처음 만나, 제가 작품 인터뷰하고 캐스팅했다. 저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두 배우와 함께하게 되었다"면서도 "하지만 이 내용 역시 제게 '리얼' 감독 크레디트가 없기에 해명 자격은 없다"고 밝혔다.
이정섭 감독은 30일 새벽 김수현의 한 팬에게 "폭로도 선동한 적도 없다. 나는 오랫동안 지금처럼 말해왔다. 묵묵히 나의 일을 했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나의 개인적인 슬픈 감정을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움직이지 않던 언론은 나를 이용해서 그들이 원하는 광고료를 받으려고 하는 것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난 당신에게도 언론계에도 이용당하고 싶지 않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그의 좋은 팬이라면, 그가 한 행동이 어떻게 세상에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해서 행동할 필요가 있다. 나도 한때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현은 배우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 유족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 김새론이 16살이었던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김수현과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으나, 김수현과 김새론의 커플 사진이 공개되자 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교재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