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탈환' 김도균 감독 "백지웅 합류 큰 힘, 박창환도 100% 이상 해주고 있다" [현장 인터뷰]

목동=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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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이 팀 승리에 만족했다.

이랜드는 30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5라운드 부천FC와 홈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랜드는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돌풍의 팀' 부천은 3승2패(승점 6)로 3위에 위치했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후 "홈에서 지지 않고 승리해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김오규의 4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경기에서 승리해 저도 기쁘고 선수들도 기분이 좋다"면서도 "다만 승리했지만 상대를 압도할 수 있어야 한다. 2실점을 했는데 이런 부분들이 수정돼야 한다. 또 후반 교체로 들어간 공격수들이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굉장히 아쉽다. 그런 찬스들을 집중력을 가지고 만들어내야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총평했다.

또 복귀전을 치른 '21세 어린 선수' 백지웅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지웅은 부천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해 전남드래곤즈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극장골을 터뜨려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1차 태국 전지훈련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재활에 매달렸다. 부천전에서 골을 터뜨려 다시 한 번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김도균 감독은 "백지웅이 팀에 합류해 큰 힘이 된다"면서 "동계훈련 때부터 상태가 좋았다. 무릎부상으로 가벼운 수술을 받았고,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데 있어 몸상태가 좋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활약해줄 것이라고 믿어 경기에 내보냈다. 90분도 소화해 긍정적이다.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나갈 선수고, 핵심 자원으로 뛰어줄 수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만큼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지웅은 상당히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신장이 크고 체력적인 기술을 지녔다. 축구선수로서 여러 가지로 갖춘 부분이 많다. 좋은 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잠재력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급으로 성장할 수 있다. 경기 경험과 파워를 보완하면 굉장히 큰 자산으로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냈다.

'쐐기골의 주인공' 박창환에 대해선 "오늘 기동력이 좋았다. 본인 역할을 100% 이상 잘해주고 있는데, 포지션적으로 기동력이 좋아서 조금 위에서 뛰게 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올라가다 보니 득점에도 관여하고 있다. 팀과 선수가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5골 이상 넣을 수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충분히 그 이상 기록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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