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가 경기 망쳐도 다저스 또 이겼다→무려 44년 만에 개막 5연승 질주! DET 마에다는 에드먼에 피홈런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30 15:01 / 조회 :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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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을 쓰고 있는 사사키. /AFPBBNews=뉴스1
인상을 쓰고 있는 사사키. /AFPBBNews=뉴스1
홈런을 때려낸 에드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홈런을 때려낸 에드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일본 출신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24)가 경기를 망쳐도 지지 않았다.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2025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서 7-3으로 이겼다. 1회에만 2실점하며 0-2로 끌려갔지만,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도쿄 시리즈를 포함해 5연승을 질주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지난 1981년 다저스의 개막 6연승 이후 무려 44년 만에 개막 5연승이다. 동시에 다저스는 198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이후 40년 만에 개막 5연승을 달린 전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됐다. 그만큼 대단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날 다저스 선발 사사키가 1.2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이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3.00이었던 사사키의 평균자책점은 5.79로 올랐다. 다저스 벤치는 사사키의 제구가 흔들리자 빠른 불펜 투입을 결정했다. 사사키 이후 무려 6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해 추가 1실점하며 디트로이트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저스 타선은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프레디 프리먼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토미 에드먼이 3타수 1안타(1홈런)로 화력을 더했다. 전날(29일) 끝내기 스리런포를 날렸던 무키 베츠는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출전하지 않았다. 특히 5-3으로 다저스가 7회말 에드먼은 선두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 불펜으로 나온 마에다 겐타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에드먼의 이번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이날 디트로이트 3번째 등판이자 추격조로 등판한 일본인 투수 마에다는 2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직접 끝냈다. 마에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9.00이 됐다.

이제 다저스는 구단 역사의 최다 개막 연승에 도전한다. 1981년 개막 6연승이 최장 기록이고 개막 7연승은 단 한번도 없었다. 하루 휴식 후 오는 4월 1일부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피홈런 직후 아쉬워하는 마에다. /AFPBBNews=뉴스1
피홈런 직후 아쉬워하는 마에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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