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4세 스트라이커 유럽 정복! 11·12호골 폭발, 단 3분 만에 멀티골... '58분당 1골' 환상적 득점 페이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3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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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A헨트전 멀티골을 터트린 오현규.  /사진=KRC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KAA헨트전 멀티골을 터트린 오현규. /사진=KRC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의 위엄이다. 오현규(24·KRC헹크)가 환상적인 득점 감각을 뽐내며 소속팀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오현규는 31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체세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퍼스트 디비전A 라운드1 챔피언십에서 KAA헨트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소속팀 헹크는 4-0 대승을 거뒀다.


불과 3분 만에 두 골을 작렬했다. 오현규는 후반 25분 투입돼 43분 첫 골, 후반 추가 시간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빛났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 이날 최고 평점인 8.6을 줬다. 오현규는 단 두 번의 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패스는 6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10번의 터치를 모두 패스나 슈팅으로 완벽히 마무리했다.

주로 교체로 나선 오현규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12골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무려 58분당 1골을 넣은 수준이다. 벨기에 리그 최고 특급 조커다.


오현규는 헨트전 43분 문전 침투하며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동료가 떨궈준 공을 그대로 발리 슈팅으로 차넣었다. 오현규의 11호골이었다.

오현규가 지난 2월 벨기에 헹크의 세제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1부리그) 25라운드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KRC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현규가 지난 2월 벨기에 헹크의 세제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1부리그) 25라운드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KRC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반 추가 시간에는 절묘한 연계 플레이와 마무리까지 선보였다. 오현규는 역습 상황에서 측면에 있는 동료에게 전환 패스를 정확히 연결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오현규는 동료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이자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이적이 신의 한 수였다. 오현규는 2023~2024시즌까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소속이었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오현규는 2024~2025시즌 전 벨기에의 헹크로 전격 이적했다.

셀틱에서 47경기 12골을 기록한 오형규는 헹크에서 33경기 12골을 몰아치며 재능을 입증했다. 헹크는 떠오르는 아시아 초신성 공격수인 오현규와 4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 첫해 오현규는 벨기에 명문에서 가능성을 보이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럽 무대 진출 후 첫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 올렸다. 수원 삼성 소속 당시 오현규는 2022 K리그1에서 13골을 몰아친 바 있다. 셀틱에서는 2022~2023시즌, 2023~2024시즌 각각 7골과 5골을 기록했다.

 오현규. /사진=KRC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현규. /사진=KRC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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