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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
보이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산티아고에서 오는 7월 말까지 이어지는 스타디움 투어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3월 27일~28일(이하 현지시간)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비센테나리오 라 플로리다에서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도미네이트>) 일환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성사된 산티아고 공연이 현지 팬들의 열띤 반응을 모았고 당초 28일 1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티켓이 전석 매진되면서 27일 회차를 추가했다.
총 2회 공연이 펼쳐진 초대형 스타디움 공연장 에스타디오 비센테나리오 라 플로리다에는 스트레이 키즈와의 만남을 고대해 온 구름 관중이 모여 장관을 이뤘다. 푸른 하늘 아래 응원봉을 반짝이며 설렘을 드러냈고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마침내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터질 듯한 함성으로 이들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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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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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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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
스트레이 키즈는 밴드 사운드에 맞춰 노래하는 생생한 라이브, 힘 있는 퍼포먼스로 산티아고 스테이(팬덤명: STAY)를 매료했다. '소리꾼', 'Back Door'(백 도어), 'Chk Chk Boom'(칙칙붐), '神메뉴'(신메뉴), '특', 'MANIAC'(매니악) 등 8인의 폭발적 에너지로 완성한 그룹 대표 히트곡 퍼레이드가 흥을 끌어올렸고 월드투어에서는 첫 선보인 'Walkin On Water'(워킨 온 워터), 'GIANT (Korean Ver.)'(자이언트 (한국어 버전)) 무대는 반가움을 샀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7주년을 맞이해 지난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Mixtape : dominATE'(믹스테이프 : 도미네이트) 수록 유닛곡들의 무대였다. 발매와 동시에 해외 아이튠즈 및 애플뮤직 톱 송 차트 상위권 랭크인, 뮤직비디오 월드와이드 트렌딩 순위를 장악하는 등 글로벌 인기와 화제를 모은 해당 유닛곡들의 퍼포먼스가 베일을 벗자 공연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매력적인 보이스로 쏟아내는 강렬한 랩과 연막탄 퍼포먼스가 압권이었던 한 & 필릭스의 'Truman'(트루먼), 짜릿한 청춘 에너지와 바이크를 타고 내달리는 듯한 연출이 돋보인 창빈 & 아이엔의 'Burnin' Tires'(버닝 타이어스), 흰 천을 활용한 안무와 매혹적인 무드가 탄성을 자아낸 방찬 & 현진의 'ESCAPE'(이스케이프), 두 멤버의 감미로운 목소리 조화와 노래를 향한 진심이 감동을 선사한 리노 & 승민의 'CINEMA'(시네마)까지 각 유닛의 음악적 개성과 케미스트리가 밝게 빛났다.
산티아고 첫 방문을 축하하듯 '락 (樂)' 무대 때는 화려한 폭죽과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고 스트레이 키즈는 팬들과 하나 되어 뛰노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공연을 마무리하며 여덟 멤버는 "기다려 준 산티아고 스테이 정말 고맙다. 처음 보여주는 무대가 많아서 긴장했지만 인이어를 뚫고 들어올 정도로 크게 응원해 준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 스트레이 키즈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먼 곳에서 환영받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꼈다. 오늘을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 첫 산티아고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 마친 스트레이 키즈는 브라질로 발걸음을 옮긴다. 4월 1일 리우데자네이루, 5일~6일 상파울루에서 분위기를 이어가며 7월 30일 로마까지 라틴 아메리카, 북미, 일본, 유럽 22개 전 지역에서 34회 스타디움 공연을 갖고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전 세계 34개 지역 55회 공연 '자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당 투어로 총 220만 관객을 동원하고 단일 투어 기준 'K팝 역대 최다 모객' 신기록을 수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