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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왼쪽), 과학쿠키/사진=스타뉴스, 과학쿠키 SNS |
31일 스포티비뉴스는 윤하가 지난 30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유명 과학 유튜버 과학쿠기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스몰 웨딩을 올렸고, 가수 폴킴이 축가를 불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윤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아티스트 사생활이라 남편에 대한 정보는 소속사 차원에서 확인해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과학쿠키가 '좋아요'로 결혼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현재 과학쿠키의 유튜브 최신 영상에는 결혼을 축하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윤하 팬들은 "결혼 축하드린다. 윤하 잘 부탁드린다", "행복하세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를 본 과학쿠키는 댓글들에 '좋아요'를 눌렀다.
과학쿠키는 물리교사 출신 과학 유튜버로,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 전자기학, 고전역학, 열역학 같은 물리학에 대한 영상을 주로 다루고 있다. 특히 그의 유튜브 영상 시리즈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우수과학문화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약 4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윤하 역시 평소 우주와 과학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 2022년 3월 30일 발매된 '사건의 지평선' 역시 우주를 탐구한 내용을 담은 곡이다. 곡이 공개된 후 3년 후, 과학쿠키와 윤하는 '사건의 지평선' 발매일과 같은 3월 30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앞서 윤하는 이달 초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며 "오래도록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그 따뜻한 사랑 덕분에 방황하고 고뇌하던 청춘의 날들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더욱 단단하고 안정된 윤하로 당신의 삶을 응원하고 격려하겠다. 새로운 앞날을 잘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C9엔터테인먼트도 "윤하가 비연예인과 3월 말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윤하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예식은 가족 친지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하며 다른 내용은 아티스트 사생활"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하는 2006년 데뷔 이후 발라드부터 록, 피처링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비밀번호 486', '기다리다', '오늘 헤어졌어요' 등 다수의 곡들을 발표했으며 2022년 '사건의 지평선'으로 역주행 신화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 2024년 윤하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며 정규 7집 앨범 '그로우스 띠어리'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