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택, 산불 피해에 자연인 걱정 "연락 닿지 않는 분들 있어 불안"[전문]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3.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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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윤택이 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IHQ 예능프로그램 '자급자족원정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타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침체에 빠진 전국방방곡곡을 찾아가 지역에 활기와 온기를 불어 넣어주는 프로그램 '자급자족원정대'는 오늘(6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IHQ 2022.01.06
개그맨 윤택이 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IHQ 예능프로그램 '자급자족원정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타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침체에 빠진 전국방방곡곡을 찾아가 지역에 활기와 온기를 불어 넣어주는 프로그램 '자급자족원정대'는 오늘(6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IHQ 2022.01.06
산속에서 살아가는 '자연인'들을 조명하는 '나는 자연인이다'의 진행자 윤택이 산불 피해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윤택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나는 자연인이다'를 14년째 이끌어 오면서, 자연의 품에서 살아가는 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왔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평생을 가꿔온 터전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함께했던 소중한 존재들을 잃은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도 있어 마음이 애타고 불안하기만 하다. 부디 아무 일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자연은 다시 살아난다. 불탄 숲에도 새싹이 돋고, 황폐해진 땅에도 생명이 깃든다. 그리고 우리도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찾아올지라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마시길 바란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신 분들께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경남과 경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산불은 모두 진화됐으며 중대본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사망자 30명, 부상자 45명 등 총 75명이었으며, 산불 피해 영향 구역은 총 4만8천여㏊로 추산된다.






이하 윤택 인스타그램 전문.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14년째 이끌어 오면서, 자연의 품에서 살아가는 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왔습니다. 그분들의 삶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위대한 선물과 동시에, 그 소중함을 지켜야 하는 책임이 얼마나 큰지를 늘 깨닫습니다. 이번 산불 피해가 얼마나 크고 가슴 아픈 일인지 더욱 실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평생을 가꿔온 터전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함께했던 소중한 존재들을 잃은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도 있어 마음이 애타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부디 아무 일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자연은 다시 살아납니다. 불탄 숲에도 새싹이 돋고, 황폐해진 땅에도 생명이 깃듭니다. 그리고 우리도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찾아올지라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신 분들께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보냅니다. 자연의 회복력처럼, 여러분의 삶도 반드시 다시 피어날 것입니다. 함께 힘을 내고, 서로를 응원하며, 다시 푸르른 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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