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측 "'최강야구' 제작사 C1 서버 차단·퇴거 공문 발송" [공식]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5.03.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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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사진제공=JTBC
'최강야구' /사진제공=JTBC
JTBC가 스튜디오 C1(이하 C1)의 편집실 서버를 차단하고 퇴거 공문을 발송했다.

JTBC 측은 31일 스타 뉴스에 "오늘 오전 C1에 대한 서버 접속 권한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편집실 등 장비가 JTBC 소유이기 때문에 확인하러 방문한 것이 맞다. JTBC 임대 시설과 장비에 대한 현장 확인차였다"며 "C1 측에 편집실 퇴거 공문도 보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뉴스1에 따르면 C1 주주총회가 열려 JTBC 직원들이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때 JTBC 직원 5명이 서버 유지와 보수를 위해 갖고 있던 키를 이용해 C1 편집실에 들어가 서버를 끊고, 컴퓨터 비밀번호를 바꿔 직원들이 접속할 수 없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알게 된 스튜디오 C1 측 관계자가 항의했다. 이후 JTBC는 "C1 측의 요청으로 다시 접속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강야구'는 지난달 25일 트라이아웃 진행을 두고 JTBC와 제작사 간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JTBC는 C1의 제작비 과다 청구를 문제로 삼으며 제작진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시원 PD는 "사실관계 자체에 대한 심각한 왜곡일 뿐만 아니라 C1과 본인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명예를 훼손하는 의혹 제기"라며 "독립된 법인이자 JTBC의 계열사도 아닌 C1이 왜 JTBC에 제작비 내역을 공개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어느 사업체가 제3자에게 그것도 부당하게 영업을 침탈하려고 하는 상대방에게 비용내역을 공개하겠는지, 그리고 그러한 요구가 정당한 것인지를 상식적으로 봐 주시기를 바란다"며 "JTBC는 시즌3 종료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 자체 제작을 추진, 전방위적으로 C1의 촬영을 방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장 PD는 계약서 내용을 일부 공개하며 맞섰다.

양측의 갈등이 지속되자 JTBC는 지난 11일 "시즌3까지 제작을 맡았던 C1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C1은 트라이아웃에서 합격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촬영하고, 예정됐던 촬영을 강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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