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좋다 말았네' 27년 인생 처음 프리킥 골인가 했는데... '청천벽력' 그건 프리킥 아니라니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3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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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가 생애 첫 프리킥 골을 인정받지 못했다.

음바페의 소속팀 레알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레가네스와 맞대결에서 3-2 짜릿승을 거뒀다. 이로써 2위 레알은 19승6무4패(승점 63)를 기록,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6)를 추격했다.


승리의 히어로는 음바페였다. 전반 33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여유 있게 파넨카킥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21분에 터진 결승골이었다. 레알은 페널티박스 근처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이어 공 옆에 음바페, 프란 가르시아가 서 있었다. 가르시아가 옆으로 툭 밀어준 공을 음바페가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에게 의미 깊은 골이 될 수 있었다. 음바페는 프로 통산 단 한 번도 프리킥 골을 터뜨린 적이 없다. 이번 레가네스전에서 첫 프리킥 골을 기록하는 듯했다.


하지만 음바페가 넣은 것은 프리킥 골이 아니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규정에 따르면 멈춰 있는 공을 바로 슈팅으로 시도해 골을 넣어야 프리킥 골로 인정된다.

음바페 득점의 경우 음바페가 슈팅을 차기 전에 가르시아가 옆으로 공을 굴렸다. 애매한 상황이긴 하지만, 결국 프리킥 골이 아닌 것이다. 이로써 음바페는 여전히 단 한 번도 프리킥 골을 넣지 못한 선수가 됐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공격수 엘링 홀란 역시 음바페와 함께 프로 통산 '프리킥 0골' 선수로 남아 있다.

킬리안 음바페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한편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 음바페는 지난 해 여름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부터 폭풍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22골을 몰아쳤고, 유럽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서도 7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지독한 부진에 많은 비난을 받았으나, 이제 그런 얘기는 쏙 들어갔다. 변함없이 월드클래스를 입증하며 팀 핵심 전력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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