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로 4200만 파운드(약 800억 원) 가치의 윙어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노리는 선수는 같은 EPL 본머스에서 뛰는 앙투안 세메뇨다. 가나 국적의 세메뇨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 본머스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세메뇨에게 본머스 선수 중 가장 높은 시즌 평점 7.22를 주었다. 양 측면 윙어에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고, 이에 '놀라운'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얘기가 구단 경영진을 통해 오가고 있다. 그 주인공인 세메뇨인 것이다.
앞서 토트넘은 울버햄튼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와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세메뇨를 영입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보다 저렴한 이적료 때문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후계자로 (마티스 텔이 아닌) 다른 선수를 선택했다. 본머스 세메뇨가 관심을 받고 있고, 그는 올 시즌 EPL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면서 "손흥민의 후계자로 토트넘이 세메뇨를 선택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가까운 미래에 이적을 결정할 수 있다. 세메뇨가 영입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세메뇨 영입은 토트넘 경영진으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이상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또 다른 공격수와 비교해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다는 느낌이 있다"면서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올 여름 본머스는 3400만(약 650억 원)~4200만 파운드(약 800억 원)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
앙투안 세메뇨. /AFPBBNews=뉴스1 |
풋볼팬캐스트는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여전히 최고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올 시즌 많은 부상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 옵션은 제한됐고, 토트넘의 스쿼드에는 더 깊이가 필요하다. 세메뇨는 찬사를 받은 선수다. EPL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3400만 파운드에 영입하는 건 현명한 거래일 수 있다. 하지만 세메뇨가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손흥민의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