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가장 위험한 슈퍼 조커" 벨기에 현지 극찬→팀 동료도 반했다 "대단한 성과, 내가 기쁘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3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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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운데). /사진=헹크 SNS
오현규(가운데). /사진=헹크 SNS
한국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4·KRC헹크)를 향해 벨기에 현지 언론도 극찬을 쏟아냈다.

벨기에 스포르자는 31일(한국시간) "벨기에의 가장 강력한 조커는 의심할 필요 없이 헹크에 있다"면서 "오현규는 인상적인 기록을 세웠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능가하며, 팀 동료 톨루 아로코다레도 반했다"고 전했다.


앞서 오현규는 단 3분 만에 시즌 11, 12호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이날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벨기에 주필러 리그 챔피언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홈경기에서 헨트를 상대로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오현규는 후반 25분 교체로 투입됐다. 후반 43분에는 침착한 마무리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3분 뒤에도 오현규는 득점을 추가했다. 이번에도 동료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오현규는 올 시즌 리그 7골, 컵대회 3골, 또 챔피언스 PO 2골까지 더해 12골을 완성했다. 교체 멤버로 제한된 출전시간을 받고 있는데도 엄청난 득점 기록을 보여줬다.

매체는 "오현규는 헨트전에서도 교체 출전해 골을 기록했다. '벨기에서 가장 위험한 슈퍼 조커'라는 별명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면서 "오현규는 올 시즌 리그 9골 중 8골이 교체로 출전해 넣은 것이다. 그는 평균 출전시간 48분마다 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케인(88분당 1골), 살라(95분당 1골)보다도 오현규의 기록이 좋다고 크게 칭찬했다.

팀 주전 공격수 아로코다레 역시 오현규에 대해 "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에는 오현규가 내 자리를 채운다. 그는 현재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교체 선수로서 이정도 성과를 내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정말 기쁘다"고 치켜세웠다.

오현규(가운데). /사진=헹크 SNS
오현규(가운데). /사진=헹크 SNS
오현규의 활약 덕분에 소속팀 헹크는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벨기에 리그는 정규리그 30라운드를 치른 뒤 순위에 따라 3개 그룹을 나눈다. 1~6위 팀은 챔피언스 PO에 나선다. 이후 홈 앤드 어웨이 일정을 통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헹크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가장 높은 평점 8.6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도 8.6이었다. 역시 최고 평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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