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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운데). /사진=헹크 SNS |
벨기에 스포르자는 31일(한국시간) "벨기에의 가장 강력한 조커는 의심할 필요 없이 헹크에 있다"면서 "오현규는 인상적인 기록을 세웠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능가하며, 팀 동료 톨루 아로코다레도 반했다"고 전했다.
앞서 오현규는 단 3분 만에 시즌 11, 12호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이날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벨기에 주필러 리그 챔피언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홈경기에서 헨트를 상대로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오현규는 후반 25분 교체로 투입됐다. 후반 43분에는 침착한 마무리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3분 뒤에도 오현규는 득점을 추가했다. 이번에도 동료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오현규는 올 시즌 리그 7골, 컵대회 3골, 또 챔피언스 PO 2골까지 더해 12골을 완성했다. 교체 멤버로 제한된 출전시간을 받고 있는데도 엄청난 득점 기록을 보여줬다.
매체는 "오현규는 헨트전에서도 교체 출전해 골을 기록했다. '벨기에서 가장 위험한 슈퍼 조커'라는 별명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면서 "오현규는 올 시즌 리그 9골 중 8골이 교체로 출전해 넣은 것이다. 그는 평균 출전시간 48분마다 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케인(88분당 1골), 살라(95분당 1골)보다도 오현규의 기록이 좋다고 크게 칭찬했다.
팀 주전 공격수 아로코다레 역시 오현규에 대해 "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에는 오현규가 내 자리를 채운다. 그는 현재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교체 선수로서 이정도 성과를 내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정말 기쁘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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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운데). /사진=헹크 SNS |
한편 이날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가장 높은 평점 8.6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도 8.6이었다. 역시 최고 평점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