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주 팬클럽 '동분서주',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천만원 기부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5.04.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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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서주
가수 정서주
'미스트롯3' 진(眞) 가수 정서주의 팬덤 '동분서주'가 산불 피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성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가 1일 밝혔다.

'동분서주'는 당초 정서주가 초대가수로 출연 예정이었던 공연이 산불 여파로 취소되자, 그 아쉬움을 선한 나눔으로 전환하고자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기부를 결정했다.


당초 정서주는 지난달 28일 울산에서 진행된 '궁거랑 벚꽃 한마당 축제'에 초대 가수로 출연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가적 재난 수준으로 번지고 있는 산불 피해를 고려해 축하공연이 취소됐다.

'동분서주'는 "기부 천사로 불리는 정서주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자, 산불로 시름에 빠진 이웃들을 돕는 일에 함께하자는 뜻이 자연스럽게 모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를 본 분들께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 대피소 운영 등 실질적인 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나눔에 함께해주신 팬덤 '동분서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정성이 피해 이웃들에게 희망의 힘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현재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키트, 대피소 칸막이, 모포, 생필품, 생수, 식품류 등 약 44만 점 이상의 구호물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피소 내 세탁 지원과 소방관·현장진화대원을 위한 '밥차' 급식 지원 등 다양한 현장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주요 활동은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현재까지 1조 6천억 원의 성금과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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