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기' 김민재, '최악 몸 상태→출전 감행' 독 됐다! 아킬레스건 부상만 문제 아니라니... 분데스-UCL 우승 '빨간불'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4.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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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29)와 함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31일(한국시간) "뮌헨의 부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며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에서 뛰지 못한 이유다.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독일 현지의 예상과 달리 상파울리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를 두고 매체는 "불행히도 김민재의 몸은 좋지 않았다. 휴식을 취해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며 "선택권이 없었던 출전이었다. 김민재는 감기에 걸렸음에도 출전했고, 이제 기침 때문에 허리에도 문제가 생겼다"며 김민재의 몸 상태에 우려를 표했다.

와중에 김민재를 도울 선수는 없다. 빈센트 콤파니(40) 뮌헨 감독이 골머리를 앓을 만하다. 이미 뮌헨은 3월 A매치 기간에 주요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수차례 알린 바 있다. 김민재의 중앙 수비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27)는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주전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24)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이 불가피하다.

이토 히로키(왼쪽)와 김민재가 연습 중 서로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이토 히로키(왼쪽)와 김민재가 연습 중 서로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데이비스(왼쪽)와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데이비스(왼쪽)와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멀티 수비 자원까지 쓰러졌다. 일본 국가대표팀의 이토 히로키(26)는 중족골 골절이 재발했다. 왼쪽과 중앙 수비를 맡는 멀티 자원으로 주목받았지만, 뮌헨 합류 후 두 번째 골절을 당하며 또 장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뮌헨은 올 시즌 승부처에 돌입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7경기가 남은 가운데 뮌헨은 승점 65로 2위 바이어 레버쿠젠(59점)에 6점 앞서있다. 지난해 리그 3위에 머문 뮌헨은 올 시즌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시즌 막바지 주축들의 줄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유럽 대항전까지 병행해야 한다. 뮌헨은 4월에 세리에A 챔피언 인터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두 경기를 치른다. 특히 수비 라인에 로테이션 멤버가 없는 상황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지경에 이르렀다.

영국 '가디언'도 뮌헨의 현 상황을 두고 "김민재의 어깨만 무거워질 것이다"라며 "우파메카노와 이토, 데이비스가 모두 쓰러졌다.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32)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하파엘 게헤이루(32) 등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김민재(왼쪽)와 다요 우파메카노(오른쪽), 마누엘 노이어가 함께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와 다요 우파메카노(오른쪽), 마누엘 노이어가 함께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가 그라운드에 쓰러져있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가 그라운드에 쓰러져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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