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프랑스 국가대표선수촌 업무협약 갱신 "파리올림픽 훈련 지원 큰 성과"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5.04.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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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왼쪽) 선수촌장과 파비엥 카뉘 INSEP 총장. /사진=대한체육회
김택수(왼쪽) 선수촌장과 파비엥 카뉘 INSEP 총장. /사진=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 국가대표선수촌과 프랑스 국가대표선수촌(INSEP)은 1일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 교류와 스포츠의과학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갱신 체결했다고 체육회가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11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 행정센터 회의실에서 김택수 선수촌장과 파비엥 카뉘(Fabien Canu) INSEP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2022년 체결한 기존 협약의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갱신한 것으로,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교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INSEP의 협조 아래 지난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을 앞두고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프랑스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사전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INSEP에서는 대회 전 사전훈련캠프 당시 태권도 매트 임차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현지에서 익숙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결과 대한민국 선수단은 여자 근대5종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으며, 태권도에서는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체육회는 "이 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이 양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파비엥 카뉘(왼쪽) INSEP 총장과 김택수 선수촌장 . /사진=대한체육회
파비엥 카뉘(왼쪽) INSEP 총장과 김택수 선수촌장 . /사진=대한체육회
프랑스 대표로 협약식에 참석한 파비엥 카뉘 총장은 프랑스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1988 서울하계올림픽대회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다. 그는 "선수 시절 참가했던 서울올림픽을 떠올리며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선수들이 더욱 활발하게 교류해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INSEP과 협력을 통해 선수들에게 최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경기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의 스포츠 교류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갱신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와 2028 LA하계올림픽대회를 대비한 전략적 훈련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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