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노엘, 장제원 의원 /사진=인디고뮤직, 스타뉴스 |
부친상을 당한 래퍼 노엘 소속사가 "무분별한 악성 댓글을 삼가달라"라고 전했다.
노엘 소속사 인디고뮤직은 1일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노엘의 사생활에 대한 무분별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아티스트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 앞으로 예정된 아티스트 관련 업로드 콘텐츠들은 회사 측에서 전부 관리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일정 기간 유지될 것이며, 추후 올라오는 D/S 발매 소식, 공연 소식 등의 일체 게시물은 회사에서 일시적으로 일임하여 진행한다"라며 "또한 아티스트 관련 무분별한 댓글은 삼가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노엘 아버지인 장제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지난 3월 31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장에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었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다. 하지만 JTBC는 보도를 통해 당시 성폭력과 관련한 정황이 담겨 있는, A씨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여론의 공분은 커져가고 있었다. A씨 측은 1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결국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당사자가 사망으로 경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빈소는 부산 해운대 백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이후 노엘은 1일 팬들을 향해 "이걸 이렇게 말하는 게 맞나 싶어서 한참을 생각하다가 쓰는 글이다. 걱정 많이 하는 거 같아서 이렇게 쓴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연히 어떻게 괜찮겠냐만 내 걱정은 너무 하지들 말아라. 뭐 감히 어떻게 헤아리겠냐 이런 말도 안 해도 괜찮다"라며 "잘 보내드리고 오겠다. 이것저것 다행히 어린 나이에 많이 경험해본 탓에 남들 때문에 내가 무너지거나 할 일 없으니 너무 염려 말고 날이 너무 좋다. 너희들도 꼭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사랑한다 다들!"이라고 전했다.
◆ 인디고뮤직 공식입장 전문
![]() |
/사진=인디고뮤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