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父, 사위 버닝썬 논란 심경 "극단적 생각 많이 해"[아빠하고]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4.01 19:04

글자크기조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사진=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박한별의 아버지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사위 사건 이후 심경을 밝혔다.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배우 박한별과 힘든 시간 딸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그녀의 아빠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박한별은 지난 2019년 남편이 연루된 사건으로 인해 스스로 공백기를 선택했고, 세상과 단절한 채 제주도에서 지내왔다. 박한별의 남편인 유 씨는 2019년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 받은 그는 이듬해 12월 업무상 횡령과 성매매 알선·식품위생법 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1년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고, 영상 속 박한별의 아빠는 "그때 나는 사람 기피증이라는 것도 생겼다. 사람을 안 만났다. 모든 사람이 아빠를 만나면 그게 궁금한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네 딸은 어떻게 됐어?'라고 궁금해서 물어보지만 난 정말 미치겠더라. 밤에 혼자 미친놈처럼 돌아다녔다. 그리고 잠이 안 온다. 며칠씩 안 자도 졸리지 않은 거다. 밥도 먹기 싫고, 술을 마셔도 안 취하더라.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거다. '높은 산에서 뛰어내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박한별은 "가족 모두가 그랬다. 살아내는 것에 혈안이 됐다. 하루하루 지옥 같은데 죽을 순 없었다. 어린 아이들도 있고,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게 중요했다. 아이들은 아무 잘못도 없지 않냐"고 했고, 이승연은 "잘 견디셨다"고 위로했다.